26일 시간선택제 채용 박람회 개최
26일 시간선택제 채용 박람회 개최
  • 김연균
  • 승인 2013.11.20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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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전 육아를 위해 회사를 그만둔 주부 A씨. ‘하루 4시간 정도만 일해서 아이 학원비라도 보탤 수 있다면 좋을 텐데’라는 고민을 하던 A씨에게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시간선택제 일자리 박람회에서 1만 명을 채용한다는 것이다.

국내 10개 주요 그룹이 참여하는 시간선택제 일자리 채용 박람회가 26일(화) COEX 3층 C홀(강남구 삼성동)에서 개최된다.

고용노동부, 기획재정부, 여성가족부 주최로 열리는 이번 채용박람회에는 10개 그룹 82개 기업이 참여하여 시간선택제 일자리에 1만 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자신의 상황에 맞게 근로시간을 선택해서 일하되, 기본적인 근로조건이 보장되고 복리후생 등에서도 전일제 근로자와 차별이 없는 양질의 일자리다.

이번에 10개 그룹에서 채용예정인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기업별 수요에 따라 직무분석 등을 통해 적정 규모의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발굴하여 창출한 것으로 심리상담사, 통·번역사, 변호사, 약사 등 상당수의 전문직종을 포함하여 150여 개의 다양한 직무 분야에서 근로자를 채용할 예정이다.

채용예정 직무 및 자격요건 등을 살펴보면, 주로 고객상담·판매·매장관리·승무원·텔러 등 유통이나 서비스 업종 외에도 제조, 건설업 등 다양한 업종에 걸쳐 있으며, 주로 경력직 채용이 많아 경력단절여성이나 장년층에 적합한 직무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참가기업들은 채용박람회에서 채용설명, 원서접수, 현장면접 등을 실시하는데 채용확정 시기는 기업별 채용절차나 일정에 따라 다르지만, 삼성·롯데·신세계·CJ 등 대부분의 그룹社들이 금년 12월 또는 내년 1월말까지 채용절차를 마칠 예정이고,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에는 모든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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