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 사는 지난 2012년부터 “지멘스 2014“ 프로젝트를 통해 노동비용을 포함해 약 60억 유로의 비용을 절약하려는 계획을 진행해 온 바 있다. 이번 구조조정을 통해서는 전 세계적으로 약 1만 5천개의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약 11만 6천명에 달하는 독일 내 종사자 중에서는 약 5천여명의 인원을 감축할 것이라고 조 캐저 지멘스 회장이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이와 같은 지멘스 사의 전 세계적인 인원감축은 구조조정 프로젝트가 시작된 지난 해부터 꾸준히 예견되어 왔으나 구체적인 계획이 발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멘스 사의 대변인에 따르면 독일에 위치한 4개 계열사 중 의료기기 분야는 구조조정에서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며, 경기흐름에 민감한 분야에서 대부분의 구조조정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독일에 위치한 지멘스의 몇몇 분야는 오히려 인원이 확충되어야 하는 상황으로, 구조조정 과정에서 일방적인 정리해고만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며 다른 분야의 계열사로 배치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하였다. 이러한 구조조정 방식은 해외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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