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일요근로 골칫거리로 떠 올라
프랑스, 일요근로 골칫거리로 떠 올라
  • 김연균
  • 승인 2013.11.01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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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정부가 일요일 근로에 대한 협의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입장에서는 혼란스럽고, 일관성이 없어 보이는 이번 사안에 대해, 근로자들을 보호하는 동시에 예외 상황 또한 인정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관련법 검토 계획을 내비쳤다.

지난 9월 29일 일요일, 법원의 일요일 영업 금지 결정에도 불구하고, 까스토라마와 르로아 메를랑의 14개 매장이 일드프랑스(수도권지역)에서 영업을 강행했다. 이브리 쉬 센트 지역의 매장 직원들은 고객들에게 자신들의 결정에 대한 설득 작업에 나서기도 했다.

정부는 일요일 영업에 대한 불허조치를 내린 바 있지만, 관련법의 조정에 열린 자세로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관계 장관들은 9월 30일 마티뇽 궁(국무총리실)에 모여, 현 상황에 대한 점검과 협의 방식을 결정하기로 했다.

벨까셈 정부 대변인은 “이번 회의는 현 상황을 파악하고, 노동조합, 사용자단체, 매장 관계자들과 논의하기 위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하며, “이번 문제를 안건으로 상정하고, (법의) 저촉 규정에 대한 규명 작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드시 법 규정에 의한 결정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미셀 샤팡 노동부 장관은 “법 개정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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