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부산시의 공사 특별감사 결과에 따르면, 아르피나는 2010년과 2011년 8억6000만 원 적자를 기록했고, 관광공사에 편입되면서 무기 계약직이던 전체 직원을 정규직(전문직군)화하면서 인건비가 3억 원이나 급증해 지난해에만 16억 원의 경영적자를 냈다.
특히, 아르피나는 정원(77명) 대비 과도한 현원(98명)이 근무하는 등 방만한 경영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유사한 형태의 서울 올림픽파크텔에 비해 인력은 많지만, 수익은 3분의 1에 그쳐 고강도의 경영 혁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감사관실은 아르피나에 대해 경영 목표 설정 후 미달성 시 독립채산제 운영을 추진하는 것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또 매출액이 낮은 식음료 및 스포츠업장 등 일부 사업을 아웃소싱하거나 전 사업장을 민간에 위탁운영 하는 방안도 내놓았다.
시는 시티투어에 대해 내년부터 민간 경쟁체제를 도입하는 등 자체 경쟁력 강화 방안을 내놓은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숙박 요금 인상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구조조정 외에는 별다른 대안이 없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아웃소싱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