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백재현 의원이 13일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2012년 공공기관 비정규직 실태조사 통계자료’에 따르면 광주시의 비정규직은 전체 직원 2446명 중 66명으로 2.7%에 불과했다. 이는 전국 246개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낮은 비율로, 전국 자치단체 평균은 13.2%였다.
특히 민선 5기들어 ‘비정규직 제로화 정책’을 추진중인 광주시의 경우 이번 통계에 나타난 비정규직 66명도 법적으로 정규직 전환이 불가능한 일시적인 업무이거나 60세 이상 고령자들로, 사실상 전국 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비정규직 제로화를 달성한 상태다.
이어 비정규직 비율이 낮은 자치단체로 광주 광산구청(3.4%·4위)과 광주 동구청(3.9%·6위), 고흥군청(4.6%) 등이 10위권내에 이름을 올렸다.
전남도는 전체 4622명 중 323명(7.0%)이 비정규직으로, 전국 17위를 기록했다.
전국에서 비정규직 비율이 가장 높은 자치단체는 55.0%를 기록한 당진군청이었다. 광주·전남 자치단체에서는 직원 821명 중 222명(27.0%)이 비정규직인 진도군의 비정규직 비율이 가장 높았다. 진도군은 전국 순위에서도 233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전국 공기업 중에선 비정규직이 단 한 명도 없는 광주시환경시설공단과 광주도시철도공사, 여수시도시공사, 완도개발공사 등이 비정규직 비율 0%를 기록했다. 전국 135개 공기업의 비정규직 평균비율은 14.7%였으며, 이 중 평균비율을 넘어선 공기업만 83곳이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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