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재무구조 비롯 인력 구조조정 본격화
카드사 재무구조 비롯 인력 구조조정 본격화
  • 승인 2003.04.07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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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들의 구조조정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지난해 3/4분기까지만 해도 최대 호황을 누렸던 신용카드사들이 연체
율 증가와 경기침체로 인해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

이중 국민카드는 전국 125개 영업조직을 62개로 축소하고 인력을 20%
감축하겠다고 최근 밝혔다.

삼성카드도 180여개 전국 영업조직을 80여개로 축소하고 인력도 20%
이상 줄인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신용카드사들은 신규회원 모집을 대행하며 모집 수수료를 받
아 생활하던 카드 모집인들을 이미 대폭 줄인 상태다.

올 하반기 흑자수지 개선을 위해 삼성과 LG, 국민카드 등 8개 전업 카
드사들은 올해 4조6천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고, 무




자 할부 등 과
당 경쟁을 자제해 2조1천억원의 수지 개선 효과를 거두겠다는 자구책
을 밝혔다.

그러나 카드사들의 수익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지난해 카드사들끼리
의 매출경쟁과 소비진작 정책으로 지나치게 불어난 카드사의 외형은
소비위축 등으로 줄어들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더욱이 경기침체가 지속될 경우 연체율이 16%까지 상승해 7개 전업카
드사들의 손실만 12조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최악의 상황을 예고하
고 있다.

결국 무분별한 신용카드 남발로 인해 카드업계의 자구노력에도 불구하
고 카드업계의 외형은 당분간 위축이 지속될 전망이다.

카드사의 뼈를깎는 자구노력이 얼마만큼 회복될지 그 여파는 계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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