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 여건 개선 조짐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 여건 개선 조짐
  • 강석균
  • 승인 2013.10.09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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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과 중소기업간 동반성장 여건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차 협력사들의 체감도는 상대적으로 낮게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지난 2010년 정부의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추진대책’ 발표 이후 3년이 지난 시점에서 중소기업 300곳(1차 협력사 190곳·2∼3차 협력사 110곳)을 대상으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체감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0년 ‘동반성장 여건’을 100으로 했을 때 2011년 105.28, 지난해 108.34, 올해 110.72로 최근 3년간 중소기업이 체감하는 동반성장 여건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대기업의 1차 협력 중소기업에 비해 2차 협력사의 동반성장 여건 체감도는 상대적으로 낮게 조사됐다. 올해 기준 1차 협력사는 112.24였고, 2차 협력사 108.1이었다.

또 중소기업들은 지속적인 동반성장 여건 개선을 위해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협력파트너로 인식(38.3%)’하고 ‘공정거래를 준수(22.7%)’해 주길 기대했다.

경제민주화와 관련, 중소기업의 85.4%는 ‘경제민주화 추진이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답해 대체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제민주화 추진으로 우리나라 기업환경에 ‘공정거래 풍토 조성(32.0%)’과 ‘기업간 신뢰강화(25.3%)’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박근혜정부의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추진 노력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의 79.1%가 보통 이상(매우 잘하고 있다 4.7%·잘하고 있다 21.7%·보통이다 52.7%)의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지속가능한 동반성장을 위해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분야로는 ‘중소기업 사업영역 보호(54.3%)’, ‘동반성장 정책의 2∼3차 협력사 확산(40.7%)’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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