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회사교육도 내 스케줄에 맞춘다
직장인, 회사교육도 내 스케줄에 맞춘다
  • 김연균
  • 승인 2013.09.17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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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교육 방식으로 스마트러닝을 도입하는 기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기업의 교육담당자들은 스마트러닝은 직원 개개인의 스케줄에 따른 맞춤형 수강이 가능해 직원들의 참여도가 높다고 답했다.

실제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기업의 교육담당자 137명을 대상으로 <스마트러닝 직원교육의 장단점>에 대해 조사했다.

스마트러닝으로 기업교육을 해 본 기업 교육담당자(74.5%/102명)은 ‘스마트러닝이 기존의 직원교육 프로그램보다 좋은 점’(*복수선택)으로 △자율적으로 학습이 가능하다는 점과 △직원들의 학습 참여율이 높다는 점 △강좌 내용 중 필요한 부분만 학습이 가능하다는 점을 각 응답률 36.6%로 가장 많이 꼽았다.

이외에는 ‘바쁜 업무시간에 외부 교육을 가지 않아도 된다‘(26.5%)거나 ’직원들의 참여태도가 능동적으로 바뀌었다‘(25.5%)는 등의 답변이 있었다.

직원 개인의 스케줄에 따라 자율적인 학습이 가능하기 때문에 바쁜 업무 시간 중 별도의 시간을 내어 회사교육에 참석하지 않아도 되고, 강좌 전체를 수강하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 골라서 수강해도 되기 때문에 효율적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요인들이 결국 직원들이 높은 참여율로 드러난 것으로 풀이된다.

직원들의 스마트러닝 직원교육의 만족도에 대해서는 ‘만족하는 직원들이 많았다’는 답변이 80.4%로 ‘불평/불만족하는 직원들이 많았다’(19.6%)는 답변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스마트러닝 직원교육 방식의 만족하는 부분(*복수응답)으로는 ‘자투리 시간에 학습할 수 있다’는 점이 응답률 63.7%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스마트기기 및 PC와 학습 진도가 연계된다’(26.5%) ‘교재를 다운로드받아 실무에 적용할 수 있다’(19.6%)는 등의 답변이 있었다.

반면 불만족하는 부분으로는 ‘스트리밍 방식의 학습으로 직원들에게 데이터요금 부담을 준다’(29.4%)는 점이 가장 높았다. 이어 ‘출퇴근하면서 수강할 때 화면이 자주 끊긴다’(26.5%)거나 ‘작은 화면으로 교육에 집중하기 어렵다’(20.6%)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되어 시스템적으로 해결해야할 과제가 드러나기도 했다.

한편, 스마트러닝 교육 컨텐츠 중 직원들이 가장 많이 수강했던 과목으로는(*복수선택) ‘기획/리더십’(21.6%)과 ‘리더십/코칭’(20.6%)이 가장 많아 최근 직장 내에서 소통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상하간 동료간 부서간 커뮤니케이션 스킬이나 리더십에 대해 고민하는 직장인들이 많은 것으로 풀이됐다.

국내외 직원들의 스마트러닝 직원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중소기업의의 한 임원은 “전국 각 지역과 해외지역에 거주하는 직원들의 교육방법을 모색하던 중 스마트러닝을 도입하게 됐다“면서 ”직원들에게 학습에 대한 부담을 주지 않고 자율적으로 학습하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독려하는 것만으로도 직원들의 자기주도 학습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잡코리아 김화수 대표는 “인재육성에 대한 기업들의 높은 관심으로, 직원교육 방식과 콘텐츠가 다양화되고 있다. 스마트러닝은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시공간적 제약이 가장 적은 방식이자 직원들 스스로 본인에게 맞춰 학습을 컨트롤할 수 있어, 임직원에게 자기주도형 학습을 권장하기 위한 교육방식으로 상당히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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