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협력사와 함께 장년 고용 활성화에 나선다
대기업, 협력사와 함께 장년 고용 활성화에 나선다
  • 김연균
  • 승인 2013.09.1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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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2일 일산 킨텍스 10홀에서 "2013 중장년 채용 한마당"이 개최됐다.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중장년의 일자리 희망! 대.중소기업이 함께 만들어 갑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총 182개사가 참여하여 2천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특히, 삼성·현대자동차·SK·LG·롯데·POSCO·GS·한화·KT·두산·CJ·효성·현대그룹 등 13개 그룹사가 자신들의 협력사를 통해 중장년 채용 활성화에 나선 점이 돋보인다.

이번에 참여하는 대기업의 협력사는 105개 회사로 (주)에프알텍, (주)동성하이켐, (주)메리디안 등 상장회사 21개가 포함되어 있고, 참가한 회사들은 주로 R&D, 기술분야의 전문직(476명), 사무관리직(454명), 영업직(146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해외지사 CFO 등 8명의 경력직을 채용하기 위해 박람회에 참가한 한국델파이(자동차부품)의 관계자는 “임원회의 석상에서 중장년을 채용해 보자는 아이디어가 나와, 방법을 찾던 중 이번 박람회를 알게 되어 참가했다. 사전 면접 신청을 한 분들 중 좋은 경력을 가진 분이 워낙 많아 선별이 힘들다”며 우수인재 채용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하였다.

박람회 현장에는 채용관 외에도, 전문지식 및 경험을 가지고 있지만 구직 스킬이 부족한 중장년을 위해 ‘현장매칭관’을 운영하여 전문 컨설턴트가 구직자에게 맞는 채용 기업을 즉석에서 찾아 알선할 예정이다.

참가기업의 채용 조건 및 근로조건, 행사 관련 문의사항 등 세부 정보는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장년 채용한마당 전용 홈페이지(http://jobfair.fki-rejob.or.kr)등을 참고하면 된다.

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한 고용노동부 방하남 장관은 “베이비부머의 성공적인 인생 2막을 위해서는 그 분들에게 맞는 좋은 일자리가 필요한데, 장년 인력에 대한 기업들의 인식이 좋지 않아 걱정”이라며, “대기업이 앞장서서 이런 분위기를 전환할 필요가 있고, 오늘 행사가 그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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