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71%, 대체휴일제 도입 찬성!”
“기업 71%, 대체휴일제 도입 찬성!”
  • 이효상
  • 승인 2013.04.1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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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휴일제 찬성이유와 반대이유


정부가 공휴일과 주말이 겹칠 경우 이어지는 주의 월요일을 쉬도록 하는 ‘대체휴일제’ 추진에 나섰다. 이에 롯데백화점이 연차를 활용한 대체휴일제를 이달부터 선제적으로 도입하기로 결정하며, 시행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실제로 기업 10곳 중 7곳은 제도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1,101개 기업을 대상으로 ‘대체휴일제 도입에 대한 생각’을 조사한 결과, 70.8%가 ‘찬성’이라고 답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96.7%), 업종별로는 ‘금융/보험’(94.4%)에서 찬성 비율이 가장 높았다. 반면, ‘중소기업’(68.3%)과 ‘자동차/운수’(53.9%), ‘기계/철강’(55.9%), ‘제조’(62.3%)업의 찬성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찬성하는 이유로는 ‘직원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어서’(66.2%,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킬 수 있어서’(56.7%), ‘업무 분위기가 개선될 수 있어서’(30.4%), ‘과도한 근로시간을 줄여줄 수 있어서’(29.6%), ‘노동 생산성이 높아질 수 있어서’(21.8%), ‘직원들이 원하고 있어서’(21.8%)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반대하는 기업(321개사)은 그 이유로 ‘업무에 차질이 생길 수 있어서’(64.5%, 복수응답)를 1순위로 선택했다. 다음으로 ‘현실성이 떨어지는 제도라서’(34.9%), ‘인건비가 상승할 수 있어서’(27.7%), ‘휴일 근무 수당이 증가할 수 있어서’(24.6%), ‘근로자 간 양극화가 우려되어서’(19.9%), ‘직원들의 근무태만이 우려되어서’(19.6%) 등의 이유를 들었다.

실제 도입 여부에 대해서는 ‘정부에서 시행하면 바로 도입할 계획’이라는 응답이 64.4%로 가장 많았다. ‘정부에서 시행하더라도 최대한 미룰 계획’은 31.1%, ‘정부에서 시행 전 미리 도입할 계획’은 4.5%였다.

제도를 자사에 도입하면, 기업 경쟁력에는 67%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 73.4%는 직원들의 근무의욕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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