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대학교 4학년생 396명을 대상으로 ‘학내외 생활’을 주제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학내 활동:학외 활동 비중은 평균 56:44로 조사되었다.
먼저,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은 하루 평균 7시간 30분으로 집계되었다. 자세히 살펴보면, ‘5시간’(14.4%), ‘6시간’(11.9%), ‘7시간’(11.4%), ‘9시간’(11.1%), ‘14시간 이상’(9.3%) 등의 순이었다.
학교에서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활동으로는 ‘개인 공부’(49%,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강의 수강’(44.2%), ‘전공 관련 스터디’(13.4%), ‘취업 동아리, 스터디 활동’(12.6%), ‘일반 동아리 활동’(11.4%), ‘학과 및 학회 활동’(8.8%), ‘취업캠프, 특강 등 참여’(8.8%)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학교 밖에서는 주로 ‘어학시험 준비’(34.3%, 복수응답)와 ‘자격증 취득 준비’(30.1%)에 시간을 투자하고 있었다. 이밖에 ‘친구들과의 만남’(28.8%), ‘이력서, 자기소개서 작성’(28.5%), ‘취업 관련 독학’(19.7%), ‘아르바이트’(19.4%), ‘가족과의 시간’(12.6%), ‘취업 스터디’(10.1%) 등이 있었다.
이처럼 학내외에서 공부, 취업 준비에 매진하다 보니 그 외의 것들에는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학교 축제에 참가할 예정이라는 응답자는 18.4%에 불과했고, 졸업 관련 각종 행사에도 38.1%는 불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졸업 후 계획으로는 ‘취업 준비’(57.1%)를 1순위로 선택했다. 다음으로 ‘바로 입사 예정’(26.5%), ‘대학원 진학’(2.8%), ‘워킹 홀리데이’(1.8%) 등의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졸업 후 취업에 성공하는 데 걸리는 소요 시간은 평균 7.3개월을 예상하고 있었다. 학교 소재지별로 살펴보면 ‘서울 지역’이 6.1개월로 가장 짧았고, ‘수도권 지역’(6.3개월), ‘주요 광역시’(7.6개월), ‘지방 도시’(8.2개월) 순으로 차이가 있었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취업난으로 인해 많은 대학생들이 학창 시절을 만끽하기보다는 취업 스펙 쌓는 데만 몰두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모든 것에는 때가 있다. 취업준비도 좋지만 풍요로운 삶을 위해 대학생으로서 누릴 수 있는 다양한 경험들을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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