陰陽五行과 韓醫學
陰陽五行과 韓醫學
  • 이효상
  • 승인 2013.02.2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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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명리이야기

사주명리학(四柱命理學)은 지구의 자전과 태양주위를 공전하면서 나타나는 자연현상으로 인해 인간에게 끼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학문으로 기상학에 기반을 두고 있음을 밝혔다. 그런데 이 음양오행과 자연현상과 연결되어 있는 것으로 한방의학을 들지 않을 수 없다.

음양오행설은 한방의학의 중요한 기초이론이다. 한방의학의 자연관(自然觀)과 인체의 생리(生理)··병리(病理)에 대한 원리··진단··치료··약물 등에 대한 이론은 모두가 이 음양오행으로 설명된다. 이는 한방의학의 발상지인 중국의 고대 의학자들이 음양오행설을 응용하였기 때문이다.

음양을 인체에 적용시켜 보면 장(臟)은 음에 속하고 부(腑)는 양에 속한다. 장과 부가 음양의 조화가 깨지면 병적인 현상이 일어나게 되는데 한의학은 양과 음의 과다(過多)와 부족을 조화시켜 깨어진 음양의 균형을 되찾도록 해주는 치료학이라 하겠다.

한의학에서는 인체에 있는 내장(內臟)의 생극제화의 관계를 인체의 각 부위간(部位間)의 상호연관을 설명한다. 인체는 오장(五臟), 즉 간(肝)··심(心)··비(脾)··폐(肺)··신(腎)과, 육부(六腑) 즉 담(膽)··위(胃)··소장··대장··방광··삼초(三焦),로 분류하고 오체(五體) 즉 피모(皮毛)··기육(肌肉)··혈맥··근(筋)··골수(骨髓), 오관(五官, 귀··눈··입··코··혀)등으로 이루어졌으며, 인체 외부의 자연환경이란 계절의 변화(春··夏··秋··冬), 오기(五氣:風··暑··寒··濕··燥), 오색(五色:靑··赤··黃··白··黑), 오미(五味:酸··苦··甘··辛··鹹) 등을 가리킨다.

한방의학에서는 이러한 체내외의 복잡한 관계를 설명하기 위해 오행의 특성에 맞추어 분류하고, 그 속성(屬性)이 같은 부류의 것을 각각 오행에 배속시켰다.

오장을 예로 들면 간(肝)은 목(木)에, 비(脾)는 토(土)에, 심(心)은 화(火)에, 폐(肺)는 금(金)에, 신(腎)은 수(水)에 각각 배속시킨다. 인체를 오행과 결합시키는 데는 오장을 위주로 하고, 육부··오체··오관··오색 등과 결합시키며, 여기에 일련의 관계가 형성된다.

즉, 일례로 봄철과 간(肝)은 목(木)이므로 이 관계에 의해 담(膽)··목(目)··근(筋)··산(酸)··청(靑)··풍(風)··생(生)과 일련의 발전과정이 성립된다. 이와 같이 오행에 연관된 계절의 변이를 통해서 오기의 변화와 발전과정, 그리고 오미··오색 등을 결합시켜 이들 자연현상과 속성을 인체의 오관에 비유하고 있으며, 다시 육부··오체 등을 연결시켜 자연 현상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과 인체 장기(臟器) 간의 생리적인 현상을 계통적으로 해석··관찰한다.

간에 관해서 좀더 설명한다면 간은 담과 표리관계(表裏關係)이며, 심장과 상생의 관계에 있다(木[肝]生火[心]의 관계이므로). 한방의학에서는 이렇듯 장부(臟腑) 사이의 생극제화와 평형현상을 설명하며 또 장부의 병리변화(病理變化)를 추정··해석한다. 따라서 오행설은 질병의 한방적 치료 및 진단에 중요한 이론(理論)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한의학이 음양오행을 기반으로 양지에서 취급되어 진 지 오래되었으나 같은 음양오행에 기반을 둔 사주명리학은 그동안 음지를 벗어나지 못하다가 이제서야 사회 일각에서 인정되기 시작하고, 일부 대학과 대학원에서 정식 교과로 채택되어 그 빛을 드러내며 세상의 평가도 달라지고 있으므로 멀지 않아 그 가치를 인정받게 되면 양지로 떠 오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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