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수도권에서 울산으로 이전하는 최초 기관인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가 18일 개소식을 개최하며 울산시대를 열었다.
고용부는 이날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 정갑윤 의원, 박맹우 울산광역시장, 서동욱 시의장, 김복만 교육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센터 개소식을 열고 상담 업무를 시작했다.
지난 2004년 8월 문을 연 고객상담센터는 고용노동 관련 민원을 집중적으로,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마련된 종합상담 기관이다.
전화·인터넷·서면 민원 중 일반 법령 및 제도와 관련된 상담과 질의 민원을 처리하며 실업급여·직업능력개발 등 고용 관련 민원이나 임금체불· 해고 등 노동 관련 민원과 관련한 복합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해왔다.
고객상담센터는 이번 혁신도시 이전 및 개소에 발맞춰 고용노동 민원 및 상담의 컨트롤 타워가 된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고용부는 고객상담센터가 고객의 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주요 인터넷 포털과 연계된 상담을 주관하는 등 일자리 관련 민원 및 상담에 있어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 고객상담센터는 전화상담원 신규채용을 통해 남성 중심의 풀타임 종사자가 많은 울산지역에서 정규직 시간제(4.5시간) 일자리를 제공했다.
83명 모집에 1554명이 응시하면서 19: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30-40대 경력단절 여성 등 탄력적 근무를 희망하는 인력의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고용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근로복지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등 3개 산하기관이 울산으로 이전할 계획으로, 울산 혁신도시 건설을 선도하고 있다.
또 고객상담센터와 3개 산하기관의 이전이 완료되면 울산 혁신도시는 명실상부한 고용노동·복지 종합 서비스의 메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고용노동부 이채필 장관은 “고객상담센터를 시작으로 3개 산하기관이 울산 혁신도시로 차질 없이 이전하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울산 혁신도시의 성공이 지역 균형발전의 초석이 되어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일자리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산하기관 이전과 동시에 노동·복지 종합 서비스가 필요한 국민에게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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