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직 근로자는 74.5% 급증
한국 대졸 여성들의 고용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20일 OECD와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 따르면 2011년 우리나라 고학력 여성 고용률은 60.1%로 분석대상 33개 OECD 회원국 중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터키가 64.4%로 한국 다음이었고 멕시코, 이탈리아, 그리스, 미국 등도 낮았으나 70.0%는 넘었다.
고학력 여성들의 고용률이 낮다 보니 우리나라는 남녀 고용률 격차도 29.0%포인트로 회원국 중 유일하게 20%포인트를 넘었다.
고용의 불안정성을 보여주는 여성 임시직 근로자 비율에서도 27.7%로 비교 가능한 22개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았고 OECD 회원국 평균(12.5%)과 큰 격차를 보였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OECD의 ‘임시직’ 개념이 한국과 차이가 있어 실제 국내에서 여성임시직 비율은 40%에 육박한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의 여성 임시직 근로자 수는 1990년 165만9천명에서 2011년 289만5천명으로 74.5% 급증했다.
저작권자 © 아웃소싱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