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 CRM마케팅 등 업무프로세스 확대
조흥은행, CRM마케팅 등 업무프로세스 확대
  • 승인 2003.04.19 1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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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흥은행은 경영전략부문에서 커머셜뱅킹이 나아갈 방향을 정하고 카
드, 방카슈랑스, 프라이빗뱅킹에 대한 중장기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조직개편과 인사를 단행, 은행 지분 매각작업에 따라 지주
회사 설립을 전제로 추진해온 신용카드사 분사와 매각을 철회하고 지
주회사 설립사무국을 폐지키로 했다.

이같이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고객 유치와 상품상담, CRM 마케팅 등
의 업무프로세스혁신을 콜센터에 주력해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영업력 강화 등 대출평가 대상 늘려
-콜센터 청경 청소에 500여명 활용

조흥은행은 2000년도에 콜센터 CTI기반으로 웹콜센터를 구축한 콜센
터 솔루션 전문 업체인 엠피씨와 로커스의 아웃소싱업무가 완료한데
이어 2001년부터 콜센터 운용부분은 자회사출자 회사인 씨에치비즈에
서 도급형태로 아웃소싱을 하고 있다.

특히 CRM 마케팅의 업무가 증가함에 따라 아웃바운드 업무를 조흥은
행 본점에 두고 400여명의 인바운드 업무를 이관, 신사동에 재배치했
다.

콜센터 인력은 아웃바운드부문을 100여명을 활용하고 이를 집중적으
로 투입해 고객대상업무, 카드발급요청 등 양질의 서비스를 기대하고
있다.

조흥은행의 아웃소싱 업체들 중 씨에치비즈는 지난해 9월 조흥은행의
콜센터를 비롯해 무인점포 관리, 청경용역, 청소용역 등 500여명을 아
웃소싱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01년 7월 조은개발과 조은기획이 합병해 씨에치비즈로 상
호변경 후, 도급형태로 조흥은행의 전반적인 지원업무를 담당하고 있
다.

한편 조흥은행은 제3자 실사와 독자생존에 대비해 영업력 강화 캠페
인, 방카슈랑스 설립, 후순위채 발행 등 정상화 기반을 다지고 자산부
실화에 대비한 사전적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신용과학팀을 설
치하고 대출평가 대상확대를 통해 사후관리 강화도 병행키로 했다.

특히 신용카드 등 가계신용의 연체를 줄이기 위해 외부신용평가기관
과 연계, 고객에 대한 신용평가의 정확도를 높이는 ‘Know Your
Customer’활동을 통해 신용카드 회원의 신용등급을 세분화해 이용한
도를 조정키로 하고 영업외적인 일을 센터로 모아 표준화된 업무절차
에 따라 처리하도록 했다.

조흥은행은 철저한 수익성 분석을 토대로 신규사업의 투자규모 시기
를 조정하고 소모성경비와 구매비용 절감, 차량·집기류 등 업무용 동
산의 내용연수 연장과 재활용 등으로 5∼10%의 경비를 줄이기로 했
다.

이번 계획은 은행 지분 매각작업이 진행된 지난해 10월 이후 저조했
던 실적을 만회하고 침체 분위기에서 탈피해 매각 작업이 시작되기 이
전보다 수익력을 높이겠다는 것이 조흥은행의 포석이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독자생존이 됐든 합병이 됐든 은행이 망가져서
는 안 된다는 위기의식이 공유되고 있다”며 “제3자 실사 결정 이후
침체됐던 은행 분위기도 서서히 되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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