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 모색에 여념이 없다.
우리은행은 온라인 전용고객을 대상으로 한 영업지원을 위해 e콜센터
를 계획하고 있으며 하나은행은 B2E(고용자 대상 비즈니스)모델의 일
환으로 여신리스크를 최소화한 새로운 인터넷 대출 상품을 만들어 국
내 은행 최저의 신용대출 이자율을 적용할 계획이다.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인터넷뱅킹의 이용률이 전체 은행 트랜잭션의
20%에 달하자 시스템 설비 중심의 투자 유형을 수익창출 쪽으로 선회
하고 구체성을 띈 전략을 서둘러 내놓고 있다.
우리은행은 온라인고객사업본부의 성격을 가진 e비즈니스 사업단으로
부서 위상을 높이고 150만명에 이르는 활성 인터넷 사용고객 대상으
로 차별화된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인터넷 이용고객과 실시간으로 대화를 할 수 있는 e콜센터
를 구축한다는 계획.
우리은행의 e콜센터는 전문성을 요구하는 인터넷뱅킹 업무의 경우 일
반 콜센터에서 해결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기획한 것으로 기업
인터넷뱅킹 전문 RM제까지 도입해 e콜센터의 영업 및 마케팅 지원능력
을 극대화 시킨다는 방침이다.
또한 웹기능을 탑재한 자동화기기를 아파트 및 공공장소에 설치해 기
존 뱅킹 서비스 이외에 수익을 낼 수 있는 다양한 로열티 서비스(티켓
팅, 예약, 복권 판매 등)를 제공해 인터넷 이용고객의 서비스 만족도
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하나은행이 계획하고 있는 새로운 유형의 B2E모델은 국내 은행 처음으
로 계획된 상품으로 일반 신용대출 금리인 9%대보다 최소 2% 정도 낮
춘 대기업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여신서비스이다.
롯데닷컴이 선택적 복리후생제을 도입하면서 준비하고 있는 온라인사
원복지몰에 독점 입점해 획기적인 대출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
이미 신용도가 검증될 대기업 직원을 대상으로 한만큼 부실위험이 최
소화되고 퇴직금을 담보로 할 경우 이자율을 더욱 낮출 수 있도록 상
품을 기획한 만큼 호응도가 높을 것으로 은행은 판단하고 있다. 또한
납입이자를 복지포인트로 처리할 수 있어 여신고객의 추가적인 비용부
담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빠른 속도로 서비스가 확장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미 롯데닷컴 시스템과의 인터넷뱅킹 연계를 마쳤으며 내
주중 서비스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내주 중에 본격 서비스되는 롯데닷컴 사원복지몰 이외에
코오롱그룹이 준비하는 복지몰 입점을 계획하고 있다.
용어설명:선택적 복리후생제도=임직원의 복지 만족도를 높이고 기업
의 비용절감을 위해 사전에 설계된 다양한 복지메뉴 중, 회사에서 배
정금액 한도 내에서 개인의 필요에 맞춰 복지항목 및 수혜수준을 선택
할 수 있는 제도
저작권자 © 아웃소싱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