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부머와 중소기업들은 이번 대선후보가 최우선적으로 추진할 정책과제로 ‘경제회복과 일자리 창출’을 가장 많이 주문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이하 ‘협력센터’)가 ‘2012 베이비부머 일자리 박람회(9.12)’에 참가한 베이비부머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중소기업의 취업 및 채용인식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0명 중 6명 가량이 이번 대선후보가 추진해야 할 최우선 정책과제로 ‘경제회복과 일자리 창출’을 꼽았다.
대선후보의 최우선 정책과제 :
베이비부머 ⇨ 일자리 창출(56.6%)〉서민물가 안정(16.0%)
중소기업 ⇨ 일자리 창출(66.0%)〉경제민주화(13.4%)
이번 대선후보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베이비부머들은 ‘경제회복과 일자리 창출(56.6%)에 이어 ’서민물가 안정‘(16.0%), ’경제민주화와 양극화 해소‘(11.5%) 順으로 희망했다. 중소기업들도 ’경제회복과 일자리 창출(66.0%)을 가장 많이 응답했고, ‘경제민주화와 양극화 해소’(13.4%)와 ‘서민물가 안정 ’(12.5%)이 그 뒤를 이었다.
협력센터는 최근 경기불황의 골이 깊어지면서 차기 정부가 경제민주화나 복지 확대보다는 경제회복과 일자리 창출 등 민생경제 해결에 앞장서줄 것을 바라는 베이비부머와 중소기업의 희망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했다.
미스매칭 발생원인 :
베이비부머 ⇨ 낮은 임금수준·근무환경(33%)〉채용정보 부족(24.7%)
중소기업 ⇨ 낮은 임금수준·근무환경(50%)〉높은 인건비 부담(17.9%)
중소기업의 취업 및 채용수요간 미스매칭 발생원인에 대해 베이비부머와 중소기업 모두 ‘구직자의 기대에 못 미치는 중소기업의 낮은 임금수준과 근무환경’(각각 33.0%, 50.0%)을 가장 많이 지적했다.
그 다음으로 베이비부머들은 ‘중소기업의 채용정보 부족’(24.7%), ‘고학력·중견인력 채용시 인건비 부담’(17.9%) 順으로, 중소기업들은 ‘고학력·중견인력 채용시 인건비 부담’ (17.9%), ‘중소기업 채용정보 부족’(14.3%) 順으로 응답했다.
중소기업 취업 기피사유 :
베이비부머 ⇨ 낮은 임금·복지(39.6%)〉고용안정성 취약(26.9%)
중소기업 ⇨ 낮은 임금·복지(58.9%)〉고용안정성 취약(12.5%)
또한 중소기업 취업 기피사유에도 베이비부머와 중소기업 모두 ‘임금·복리후생수준이 낮고 근무환경이 좋지 않아서’(각각 39.6%, 58.9%)를 가장 많이 지적했다.
이와 같이 중소기업의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과 좋지 않은 근무환경이 중소기업 채용 및 구직수요간 미스매칭은 물론 중소기업으로의 주된 취업기피 사유로 작용하고 있다고 협력센터는 설명했다.
중소기업 취업 희망사유 :
베이비부머 ⇨ 높은 성장가능성(41.8%)〉가족적인 기업문화(21.4%)
중소기업 ⇨ 높은 성장가능성(47.3%)〉본인 역량이 부합(14.3%)
중소기업에 왜 취업하려는가?의 설문에는 ‘성장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과 함께 꿈을 키우고 싶어서’라는 답변이 베이비부머(41.8%)와 중소기업(47.3%)에서 모두 높게 나타났다. 이어 베이비부머들은 ‘가족적인 기업문화로 직원들과 단합과 소통이 잘 돼서’(21.4%), 중소기업들은 ‘본인의 스펙이나 역량이 중소기업에 맞아서’(24.1%)가 그 뒤를 이었다.
베이비부머가 취업하고 싶은 중소기업 : 고용안정성(40.6%) > 혁신과 발전 기회(20.6%)
중소기업이 뽑고 싶은 인재 : 충성도·성실성(31.3%) > 진취적 사고와 실행력(28.6%)
한편, 베이비부머들은 취업하고 싶은 중소기업으로 ‘고용이 안정되고, 복지·근무환경이 좋은 기업’(40.6%)을 가장 많이 선호하고, 이어 ‘개인역량 계발의 기회가 많은 기업’(20.6%), ‘정도경영 실천기업’(16.0%) 順으로 응답했다.
중소기업들이 가장 채용하기를 희망하는 인재로는 ‘직장에 대한 충성도와 성실성이 높은 인재’(31.3%), ‘진취적 사고와 실행력을 갖춘 인재 ’(28.6%), ‘조직문화에 잘 적응하는 인재’(22.3%) 順으로 나타났다.
양금승 전경련 협력센터 소장은 “금번 조사결과, 베이비부머 구직자와 구직중소기업간에는 아직도 상당한 인식차이가 존재한다”고 밝히고, “베이비부머의 중소기업으로의 재취업이 활성화되려면, 베이비부머들은 임금·복지수준이나 근무환경보다는 중소기업의 성장가능성과 본인의 역량 발휘에 무게를 둬야하며, 중소기업들은 베이비부머들이 갖고 있는 다양한 경륜과 성실성을 높게 평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협력센터는 우량 중소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베이비부머 등 중견인력이나, 우수인재 채용을 원하는 중소기업들은 전경련 중견전문인력종합고용지원센터(02-3771-0366, www.fki-rejob.or.kr)로 문의하면 언제든지 좋은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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