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S, 불법파견 논란 일파만파
BMS, 불법파견 논란 일파만파
  • 김연균
  • 승인 2012.08.0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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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관련 노조 동반 파업 계획




한국BMS제약 노조의 임금기준 명문화 및 위장도급 불법파견 정규직화 투쟁에 제약관련 노동조합 대표들이 힘을 보태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제약관련 노동조합 대표자 10여명은 7일 오후 한국BMS 본사 앞에서 ‘BMS노조 투쟁승리 연대 기자회견’을 열고 조속한 사태해결을 촉구했다.

대표자들은 연대 성명서를 통해 ▲ 임금인상 기준 명문화에 적극 나설 것 ▲ 위장도급 불법파견 철회 및 정규직 채용 ▲ 부당노동행위 중단을 요구하고 BMS 노동조합의 정당한 요구와 투쟁에 무한한 지지와 연대를 보내며 승리하는 그날까지 함께할 것을 선언했다.

한국BMS 노조는 2012년 임금협상 시 평가등급별 임금인상 기준을 협약에 명시하자는 요구를 했으나 BMS제약이 이를 거부해 지난 7월2일까지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쟁의조정을 받았다. 하지만 조정 또한 결렬돼 현재 적법한 쟁의행위 중에 있다.

이에 따라 한국BMS 노조는 지난 7월9일부터 준법투쟁을 전개하고 있으며 7월18일 규탄집회에 이어 화학연맹과 공동명의로 노동부에 불법파견 고발장도 접수 한 상태다.

특히 위장도급 불법파견과 관련해서 BMS 노조는 회사의 명백한 불법행위에 대해 본사 감사팀에도 조사와 함께 시정조치를 요구한 상태며 반드시 CSO 직원들이 정규직화 될 수 있도록 모든 동력을 집중해 투쟁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BMS 노동조합 유대희 위원장은 “현재 한국BMS는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으며 무능하다”고 강하게 비판하며 “임금인상 기준 명문화와 불법파견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시 동반 파업까지고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BMS 노조는 현재 BMS에서 벌어지고 있는 위장도급 불법파견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향후 제약업계 전반의 비정규직 확산을 막는 중요한 기점이라고 보고 제약관련 노조들이 한국BMS제약 노조와 더욱 강력한 연대투쟁을 전개할 것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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