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부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지역 내 근로자 10명 이상의 제조업체 128곳을 대상으로 인력수급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인력부족률은 4.7%로 나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6.7%에 비해 2% 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경기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기업들이 인력을 미리 확보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인력부족률은 기업이 사업 추진에 추가적으로 필요한 인력이 적정 인력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수치로 나타낸 지표다.
지역 기업들의 인력 채용 수단은 구인광고나 인터넷이 59.4%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공공기관 취업알선센터 활용(25%), 연고 채용(9.4%), 학교 취업 상담실 활용(4.7%), 인력 채용박람회(1.5%) 순으로 조사됐다.
인력 확보시 애로사항으로는 구직자의 잦은 이직(34.4%), 고용정보 부족(26.6%), 상대적 저임금(23.4%), 중소기업의 왜곡된 인식(6.3%), 구직자의 지방 근무 기피(4.7%) 등이 꼽혔다.
부천상의의 한 관계자는 "부천지역은 풍부한 인적 인프라와 교통 여건으로 인력난이 그렇게 심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다만 중기가 전문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가 인력 양성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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