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상용직들은 전원 9급 일반직의 신분을 갖게 돼 일당제 급여에서 개별 경력이 반영된 월급을 받게 됐다.
상용직들은 연간 보수가 1천950만원에서 2천80만원으로 늘어나고 자녀학비수당, 가족수당, 기술수당 등 각종 수당도 받게 된다. 9급에서 8급으로 승진할 기회도 주어진다.
공단은 이들의 정규직 전환으로 첫해 인건비가 연간 100억원에서 103억5천만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다음해부턴 고액 임금 직원들의 퇴직으로 증가분이 1억5천여만원, 2014년에는 7천700여만원으로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규직인 전기, 기계, 운전 등의 기능직 직원들도 일반직과 동일한 급수와 승진 단계를 밟도록 하는 등 상용직과 기능직을 일반직과 같은 직군으로 단일화했다.
공단은 직원 사이 위화감을 해소하고 비정규직의 사기진작을 위해 전국 공기업으론 처음으로 상용직과 기능직을 일반직과 같이 직군을 단일화했다.
공단은 3일 이런 내용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계획을 발표했고,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김만수 부천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전국 공기업 인사담당자 70여명은 이번 사례를 파악하기 위해 부천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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