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덕?’ 여수지역 알바 전년대비 154% 증가
‘엑스포 덕?’ 여수지역 알바 전년대비 154% 증가
  • 이효상
  • 승인 2012.04.1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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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지방자치단체가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지역 축제가 지역 일자리 증가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 적어도 2012 여수세계박람회만큼은 그 효과가 톡톡할 것으로 보인다. 잡코리아가 운영 중인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털 알바몬(www.albamon.com, 대표 김화수)이 최근 보름 동안 전남 여수 지역을 근무지로 하는 아르바이트 채용공고의 숫자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보니 무려 154%가 증가하는 일자리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알바몬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보름 동안 알바몬에 등록된 여수시 일대의 아르바이트 채용공고는 249건. 같은 기간 전라남도 전체 공고 801건의 31.1%가 여수시에서 등록됐다. 지난 달 같은 기간 22.2%보다(전남 지역 863건, 여수시 192건)보다 약 10%P 가까이 그 비중이 증가했다. 특히 전남 지역은 지난달에 비해 약 7% 가량 공고가 준 데 비해, 여수시는 약 30% 가량 공고가 늘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그 차이는 더욱 두드러진다. 즉 2011년 4월 1일부터 보름 동안 알바몬에 등록된 여수시 공고는 98건으로 올해 이 기간에는 무려 154.1%의 증가율을 보였다. 전남 전체 공고에서 여수시 공고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16.6%와 비교하면 두 배 가량 증가한 셈이다.


일자리가 증가하는 것 외에도 채용공고의 업종 분포도 달라졌다. 즉 지난해 4월 여수시의 채용공고는 ▲유통/판매 업종이 29.1%, ▲서비스직이 28.6%로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또 ▲생산/건설/노무(13.5%), ▲외식/식음료(12.1%), ▲전문 서비스직(11.1%) 등이 주요 업종으로 구성됐다. 반면 올 4월에는 ▲서비스직이 32.6%의 비중으로 여수 지역 아르바이트 일자리 비중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유통/판매 업종(19.5%), ▲외식/식음료(16.0%), ▲전문서비스직(9.6%) 등이 뒤따랐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단 1건의 공고가 등록돼 0.3%의 비중을 차지하는 데 그쳤던 ▲문화/여가/생활 업종의 공고가 올해는 무려 37건이나 등록되면서 7.6%의 비중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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