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내수를 확대하는 방법으로 국내 경기를 진작시키기로 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민관합동 경제금융점검 간담회'에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세계 경제동향의 리스크 요인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권구훈 골드만삭스 전무, 권순우 삼성경제연구소 거시경제실장, 김현욱 SK경영경제연구소 거시경제실장, 마득락 대우증권 상무, 이재준 KDI 경제동향연구팀장, 임지원 JP 모건 본부장, 홍준기 UBS 서울지점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세계 경기 회복 추세가 위축될 가능성이 커졌고 국내에서는 물가 안정 기조가 약화하고 내수 침체가 가속할 우려가 생겼다고 진단했다.

미국 경제지표는 기후 여건, 재고 조정 등에 힘입어 개선되고 있으나 2분기 이후에는 경기 회복이 지속할지가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민간 전문가들의 이런 인식에 대체로 공감하면서 "일자리 창출, 내수 활력 제고 등을 통해 국내 경기 보완 노력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