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51% "하반기경기 악화"
CEO 51% "하반기경기 악화"
  • 승인 2003.04.2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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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경영자(CEO)들은 올해 하반기 국내 경기를 다소 비관적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우리 정부가 취해야 할 최우선 경제정책으로 국제신
인도 제고를 꼽았다.

한국능률협회가 28일 발간한 ‘CHIEF EXECUTIVE’ 6월호에 따르면 국
내 CEO 150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하반기 경기가 상반기에 비해 다
소 악화할것이라고 전망한 CEO는 42.4%, 매우 악화할 것이라는 응답
한 CEO는 9.0%에달해 과반수가 하반기 국내경기 악화를 우려했다.

반면 다소 호전될 것이라는 응답자는 31.5%, 현 수준 유지를 예상한
CEO는15.7%였다.

CEO들은 이라크 전 이후 국내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변수로 단
연 북핵 문제(67.1%)를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 노사문제(13.0%), 유가
(6.8%), 정치(6.2%), 물가(4.4%), 환율(2.5%) 등을 들었다.

이라크전이 끝난 상황에서 정부가 취해야 할 최우선 경제정책으로는
27.0%가 국가 신인도 제고를 들었고 투자활성화(19.5%), 노사문제
(17.0%), 국제수지개선(14.5%) 등을 주문하는 CEO도 적지않았다.

또한 국내 CEO들은 위기관리가 기업경영에 매우 중요하다고 인식하면
서도이라크 전쟁 당시 대부분의 기업들이 특별한 대응책을 마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실제 위기관리는 ‘초보 수준’ 인 것으로 파악됐
다.

응답자들은 이라크 전에 따른 대응책과 관련, 61.0%는 임원회의 등에
서 일시적으로 논의하는 수준에 그쳤다고 답했고 31.2%는 아예 별다
른 대응책을마련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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