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일용직 근로시간 9.8% 증가
임시·일용직 근로시간 9.8% 증가
  • 김연균
  • 승인 2012.02.02 0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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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사자수 1.7% 증가, 빈 일자리율 증가 주춤
정부가 장시간 근로 관행 개선에 나선 가운데 상용근로자의 근로시간은 줄어들고 있지만 임시.일용직근로자의 근로시간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12월 말(임금.근로시간은 11월 급여계산기간) 기준 농업을 제외한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2만8000개를 표본으로 사업체노동력 조사를 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1월 28일 밝혔다.

조사 결과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총근로시간은 지난해 11월 기준 183.1시간으로 전년 동월(183.4시간) 대비 0.2% 감소했다.

상용근로자는 1.6% 감소한 190.1시간이었고 임시.일용근로자는 9.8% 증가한 123.5시간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월평균 근로시간의 경우 상용근로자는 전반적인 감소세지만 임시.일용직의 경우 지난해부터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261만8000원으로 전년 동월(257만7000원) 대비 1.6% 상승했다.

그러나 소비자물가지수를 고려한 실질임금은 249만8000원으로 2.5%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사업체 총종사자수는 1378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7%(22만8000명) 늘어났다.

종사자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산업은 건설업(7만2000명 증가)이었고 가장 많이 감소한 산업은 교육서비스업(1만9000명 감소)으로 분석됐다.

빈 일자리수는 8만2000개로 전년 같은 달 대비 1%(1000개) 늘어났고 빈일자리율은 전년 동월과 동일한 0.6%였다.

빈 일자리는 현재 비어있거나 비어있지 않더라도 구인활동을 하고 있으며 한 달이내 일이 시작될 수 있는 일자리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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