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카드 노조, 5월 6일 총파업 돌입 선언
국민카드 노조, 5월 6일 총파업 돌입 선언
  • 승인 2003.05.0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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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카드 노동조합 오는 5월 6일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고 30일 밝
혔다.
노조는 그동안 김정태 국민은행장이 국민BC카드를 국민카드사로 통합
해야 하는 당위성을 외면한 채 18개월이 넘도록 듀얼체제를 유지하면
서 비상식적 영업을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로 인해 그룹 내부갈등을 유발시켰으며 최근에는 정부의 신
용카드업 안정화 정책의 일환인 증자를 단행치 않고 오히려 신용카드
업 전반의 위기를 틈타 기회주의적 합병을 시도하고 있다며 총파업에
돌입하는 이유를 밝혔다.

김길영 노조위원장은 “국민카드는 합병에 대한 이해당사자임에도 불
구하고 합병논의과정에서 철저하게 외면당하고 있다”며 “오는 5월 6
일 총파업 출정식과 본점점거 철야농성에 돌입, 본격적인 총파업에 돌
입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카드 노조는 지난 10일 전체 조합원(총 1313명)을 대상으
로 실시한 총파업 찬반투표에서 투표인원 1201명 중 1052명이 찬성,
찬성률 87.6%로 파업안을 가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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