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성공패키지, 비영리기관 집중 지원
취업성공패키지, 비영리기관 집중 지원
  • 김연균
  • 승인 2012.01.0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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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복지ㆍ고용 동시 만족시키기 위함”
민간위탁기관이 맡고 있는 취업성공패키지 사업을 2012년에는 비영리기관에 위탁해 노숙인, 위기청소년,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에 대한 고용과 복지 연계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서울고용센터에서 청소년상담센터, 노숙인쉼터, 지역자활센터 등을 대상으로 2012년 취업성공패키지 민간위탁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취업성공패키지는 저소득 근로빈곤층에게 직업상담·직업훈련·취업알선 등 취업지원서비스를 최장 1년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2009년 이후 전국 80개 고용센터를 중심으로 운영돼 왔다.

지난해 참여자가 2만명에서 올해 5만명으로 대폭 늘자 정부는 민간기관 155개소를 지정해 취업성공패키지 사업을 운영해왔다.

그러나 민간위탁이 영리기관 중심으로 운영하는 탓에 군소도시 지역에 거주하는 저소득층은 물론 기초생활수급자, 노숙자, 위기청소년, 장애인 등은 복지와 고용서비스가 원활하게 연계되지 않아 사실상 취업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이에 대해 고용노동부는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통일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각 부처에서 지원하는 비영리기관을 취업성공패키지 위탁기관으로 지정하고 고용과 복지 서비스를 연계ㆍ제공하기로 했다.

장애인 대상 서비스는 고용노동부 산하 장애인고용공단,기초생활수급자는 지역자활센터, 노숙인·부랑인은 노숙인쉼터 등 부처 산하기관 등에서 맡기로 했다.

나영돈 고용부 고용서비스정책관은 "더 많은 사람들이 좋은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맞춤형 특별훈련과정을 개발·운영할 것"이라며 "우수한 비영리기관은 '취업지원형사회적기업'으로 지정하는 등 취업 촉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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