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가 발표한 ‘직종별 사업체노동력조사’에서 올 하반기 구인인원과 부족인원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29일 2011년 10월 기준 ‘직종별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금년 3/4분기 구인인원은 58만6,000명, 채용인원은 46만1,000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4.0%, 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체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 사업체는 구인인원 48만7,000명, 채용인원 37만1,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8.3%, 5.0% 증가했으며, 300인 이상 규모 사업체의 구인인원은 9만8,000명, 채용인원은 9만1,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3.2%, 15.0%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2011년 3/4분기 중 적극적인 구인에도 불구하고 충원하지 못한 미충원인원은 12만5,000명으로 전년동기(10만3,000명) 보다 19.9% 증가하였으며, 미충원율도 21.3%로 전년동기(18.4%) 보다 2.9%p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충원 사유는 ‘임금수준 등 근로조건이 구직자의 기대와 맞지 않기 때문’(24.3%), ‘구직자가 기피하는 직종이기 때문’ (18.1%) 순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직능수준이 높은 직무능력을 필요로 하는 사업체에서는 ‘사업체에서 요구하는 학력·자격을 갖춘 지원자가 없기 때문’(35.7%)의 사유로 채용에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2011년 10월1일) 사업체가 정상적인 경영 및 생산활동을 위하여 추가적으로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인력(부족인원)은 27만2,000명으로 전년동기(27만1,000명)대비 0.2% 증가하고, 인력부족률은 3.0%로 전년동기(3.1%)대비 0.1%p 감소했다.

아울러, 금년 4/4분기부터 2012년 2/4분기까지 채용계획인원은 304천명으로 전년동기(29만9,000명)대비 1.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