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불확실한 경제전망 속에서도 기업의 일자리 공급 지속적 증가
독일, 불확실한 경제전망 속에서도 기업의 일자리 공급 지속적 증가
  • 김연균
  • 승인 2011.12.23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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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국가들의 채무위기 상황과 세계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독일 기업들이 일자리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어서 노동시장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

연방노동국(Bundesagentur für Arbeit)에서 11월 29일 발표한 2011년 11월 기업의 노동수요 지수인 BA-X에 따르면, 기업들의 노동수요는 지난 9월과 10월에 각각 171로 정체되는 모습을 보이기는 했으나, 11월에 들어서면서 179로 증가하면서 지난 5년 이래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였으며, 이에 따라 노동수요 지수는 전년 대비 29포인트가 증가하였다.

연방노동국은 "독일 기업들이 경기가 다시 침체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이 대두되고 있는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일자리를 늘리고자 한다"고 논평하였다. 따라서 최근 실업자수의 기록적인 감소와 취업자수의 증가 그리고 기업의 일자리 증가는 독일의 노동시장뿐만 아니라 경제 전체를 안정화 시키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행권에서는 이러한 일자리 증가세가 다음 달부터는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부 노동시장 전문가들은 2012년 상반기에는 현재 기록적인 수치를 보이고 있는 실업자 감소추세가 정체될 것이며, 실업자수가 다시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도이췌 방크의 경제전문가 슈테판 슈나이더 또한 "2012년 상반기부터 경기침체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해 노동시장도 분명히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논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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