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적으로 국가적 위상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인가 받기 어렵기로 정평이 나 있는 ASIS(미국 Security 협회 국제연맹) 한국서울협회(AIKS:ASIS International Korea Seoul) 창립총회가 12월 14일 청담동에 위치한 프리마 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학계, 언론계, 법조계, 기업, 경찰, 미군부대 관계자 등 국내·외 보안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자리를 빛냈다.
1955년에 발족된 ASIS는 전세계에 45000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는 국제연맹으로 상근직원 82명에 상근회장 1명, 회장1명, 이사회 14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ASIS는 전세계 회원들을 대상으로 ‘기업 Security’ 분야에서 ▲정보보호, 물리적 보안의 통합과 체계적인 연계 (Physical and IT security) ▲사내 보안진단 (Risk Assessment) ▲내부 부정·비리조사 (Investigations) ▲사내 Security정책 및 절차설립 (Develop processes) ▲국내외 위기관리 (Crisis Management) ▲국외자산 및 임직원 보호 (Employees Protection & Overseas asset management) 등의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ASIS에서 개발되는 매뉴얼, 교범, 자격제도, 교육시스템 등은 전세계 미군을 비롯한 정부기관, 글로벌 기업에서 도입하여 활용할 만큼 권위와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일례로 ASIS에서 인증하고 있는 CPP(Certified Protection Professional) 자격증의 경우 보안 전문가들도 10년 가까이 공부를 해야 취득 가능한 어려운 시험이지만, 자격을 취득하면 전세계 어디서든 최고전문가로 인정하는 국제공인 자격증이다.
이렇게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ASIS의 한국지부 설립은 국내 ‘기업 Security’ 분야 발전에 획기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협회 임원진으로는 국내부문 회장엔 조구현 한국안전기술교육협의회 이사장 겸 한국에스웨이 대표, 해외부문 회장엔 이관희 Honeywell International Korea/CPP, 사무총장엔 백봉원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겸임교수 및 연구위원이 선임되었다.
그동안 ‘기업 Security’ 업계에서는 ASIS 가입을 위해 다양한 루트를 통해 노력을 해왔지만 번번이 거절당해 왔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포기하지 않고 노력을 해왔고, 한국의 국가적 위상도 올라가면서 올해 어렵사리 연맹가입을 승인 받았다.
특히, 미군에서 장교로 20여년간 근무한 후 글로벌기업 보안 책임자로 일하고 있는 이관희 해외부문 회장의 열정적 노력이 이번 연맹가입에 큰 힘이 되었다.
ASIS 한국서울협회는 ▲기업 Security의 중요성을 사회에 알리는 다리역할 ▲젊은 인재발굴 및 Mentor역할 ▲국내 Security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 ▲기업 Security Career 토착화 선봉장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다. 여기에 더하여 ▲국제적인 자격 Program도입 및 교육 ▲주요국가 Security 규정소개 및 교육 ▲각종 국제 Security 회의주최 ▲Security 문화의 창달 및 사회기여를 활동목표로 잡고 있다.
ASIS 한국서울협회 설립에 물심양면으로 공헌을 하고 앞으로 협회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조구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사회를 위해 공헌하는 삶을 열망해 왔는데, 국내 Security 산업 발전을 위해 공헌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ASIS 가입을 계기로 한국의 Security 산업이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협회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ASIS한국서울협회는 내년초부터 협회사무국 구성, 홈페이지 개발, 세미나개최, 회원사연수, 교육프로그램 개발, 자격증 도입, 기업컨설팅, 논문집 발간, 저널발간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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