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중소 제조업체들이 밀집한 반월·시화공단의 현장 근로자와 사용자, 학계 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날 간담회는 그동안 노·사 및 전문가들이 참여한 TF를 통해 근로복지기본계획 초안을 만들었으나 평소 현장을 중시하는 이 장관이 현장근로자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이를 반영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간담회에서 이 장관은 최근 기업들이 경영난으로 근로복지에 대한 비중을 줄이고 있고 대·중소기업, 정규직·비정규직간 복지 격차도 계속되고 있다고 전하면서, 이번‘제3차 근로복지 기본계획’(`12〜`16년)은 저소득 근로자들을 위한 공공복지를 대폭 확대하고 대·중소기업, 정규직· 비정규직간 근로복지 격차를 완화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근로복지는 일자리와 복지가 결합된 것으로 노사 모두가 윈윈(win-win) 할 수 있는 대표적인 분야이므로 근로자의 생활수준과 기업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노사정이 관심을 가지고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용노동부는 간담회를 통해 중소기업 근로자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다양한 어려움과 건의사항들을 직접 들을 수 있는 값진 기회였다고 평가하고, 수렴된 내용을 포함하여 12월말까지 기본계획을 확립·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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