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동반성장협의회 개최…삼성SDI 등 우수사례 공유
충남도 동반성장협의회 개최…삼성SDI 등 우수사례 공유
  • 박규찬
  • 승인 2011.12.05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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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충청남도 동반성장협의회’를 갖고, 대-중소기업 상생 발전 우수사례 등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안희정 지사와 정운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전 국무총리), 대·중소기업 협약 업체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추진상황과 내년 계획을 살피고, 삼성전자 등 5개 대기업의 사례 발표 등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정운찬 위원장은 특강을 통해 “동반성장은 ‘기회를 공정하게 주자’는 것과 ‘거래를 공정하게 하자’는 것”이라며 “대기업은 협력을 위한 전담조직, 평가시스템 등을 통해 동반성장 경영을 제도화 하고 이를 위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또 “중소기업은 지식을 기반으로 하는 혁신역량을 키워야 하며, 정부는 시장 실패를 보완하는 한편, 공정한 거래 관행을 정착시키기 위한 법적, 제도적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며 “충남도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도 기업과 주민들에게 동반성장이 무엇이고, 왜 필요한지 알려 지역 주민들이 할 일을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진행된 5개 대기업 사례 발표에서는 삼성전자가 신기술 공모펀드 1천억원 출연(8월)과 천안 신화인터텍 등 글로벌 강소기업 28개사 육성을 소개했다.

또 현대자동차는 동반성장 펀드 조성(6월, 980억), 삼성토탈은 현금결제 횟수 상향(월 2회→3회), 동부제철은 협력사 구매조건부 계약(107억), GS건설은 거래대금 결제조건 개선(월1회→3회) 및 자금지원(304억) 등을 발표했다.

특히 삼성SDI는 ▲제조 경쟁력 혁신활동 지도 13개사 ▲혁신 불씨 교육 인력 육성 571명 ▲거래대금 결제조건 개선(월 1회→3회) 및 상행펀드 자금지원 304억원 ▲공정한 하도급 거래질서 확립 3대 가이드라인 도입 ▲100여개 협력사와 동반성장 우수사례 경진대회 개최 등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도는 그동안 동반성장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3월 ‘동반성장 협의회’ 및 ‘업종별 분과위원회’ 구성, 8월 대기업(18개사)과 중소협력사(82개사)간 동반성장 협약 체결한 바 있으며 10월에는 중소기업연구원과 충남발전연구원 등 관련 전문가 토론을 통해 4개 분야, 15개 과제, 29개 지원사업을 선정한 바 있다.

도는 또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강소기업 육성(30개사) 등 맞춤형 자금 686개 업체 3천억원 지원 ▲4대 전략산업 분야(자동차 부품, 디스플레이, 영상미디어, 농·축산바이오) 단기 상품 기술 개발 지원 등을 펼쳐왔다.

이와 함께 판로지원을 위해서는 공공구매 확대(1조1천341억원), 해외무역사절단 운영 등을 실시했다.

일자리는 ▲충남일자리 종합센터·취업종합정보센터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사업을 통해 3만7,000명 ▲청년 CEO 프로젝트, 일취월장123 2,900명 ▲채용박람회(6회), 만남의 날 행사(40회) 463명 ▲사회적 기업 및 마을기업 육성(105개) 등을 통해 총 7만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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