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의 연평균 취업 사교육비가 또 높아졌다.
지난해(265만원)에 비해서는 5.3% 높아졌고, 3년 전(2008년/193만원)에 비해서는 무려 44.6% 높아졌다.
반면, 취업사교육을 받은 대학생의 비율은 51.8%로 지난해(61.5%)나 3년 전(52.9%) 보다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국내 4년제 대학 2,3,4학년 301명을 대상으로 <대학생 취업 사교육 현황과 비용>에 대해 조사한 결과 드러난 사실이다.
조사결과, ‘취업을 위해 사교육을 받았거나 받고 있다’고 답한 대학생은 51.8%로 조사됐다.
학년별로는 3학년 중 60.9%로 가장 많았고, 4학년 중에는 56.2%, 2학년 중에도 34.2%에 달했다.
취업사교육 비용은 연평균 279만원으로 집계됐다.
학년별로는 4학년이 평균 323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3학년이 평균 250만원, 2학년이 평균 214만원 순으로 높았다.
전공분야별로는 인문계열 전공 대학생들이 평균 319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사회과학계열 평균 280만원, 경상계열 평균 254만원, 이공계열 평균 250만원 순으로 높았다.
98% ‘외국어’ 취업사교육 받았다
수강 분야(*복수응답)는 ‘외국어’ 분야를 배웠다는 대학생이 응답률 98.1%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취업사교육을 받은 대부분의 대학생이 외국어 취업사교육을 받은 것이다.
상세분야로는 ▲영어문법(토익/토플/텝스 등)을 배웠다는 대학생이 응답률 42.9%로 가장 많았고, 이어 ▲영어말하기(토익스피킹/오픽 등) 분야가 응답률 39.7%로 다음으로 많았다.
‘전공’ 분야의 취업사교육을 받았다는 대학생도 응답률 70.5%로 다음으로 많았다.
상세분야로는 ▲전공자격증 취득을 위한 사교육을 받았다는 대학생이 응답률 30.8%로 많았고, ▲전공 보충을 위한 교육을 받았다는 대학생도 응답률 20.5%로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 외에는 비전공 분야의 ▲컴퓨터 활용 자격증(47.4%)이나 ▲공무원 시험(21.2%)을 위해 사교육을 받았다는 대학생이 많았다.
취업사교육 비용을 ‘스스로 벌어 충당하는’ 대학생은 10명중 3명 수준인 32.1%에 불과했다.
‘스스로 번 돈과 부모님의 도움’을 받는다는 대학생이 37.8%로 가장 많았고, ‘모두 부모님께 받는다’는 대학생도 30.1%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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