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영자 100명에 대한 앙케이트 조사, 국내고용 「유지」 56%
일본, 경영자 100명에 대한 앙케이트 조사, 국내고용 「유지」 56%
  • 신동훤
  • 승인 2011.11.11 12: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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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경제신문사가 발표한 경영자 100명에 대한 앙케이트 조사에 의하면, 앞으로의 국내고용에 대해 현상을 유지하겠다는 응답이 과반수를 넘었으며, 확대할 방침이라는 응답도 1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엔고나 전력부족이 일본 내에서의 생산환경을 어렵게 해 많은 기업이 글로벌 전개를 지향하는 한편, 국내고용도 최대한 유지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결과적으로 기존사업을 확대하거나 부문간의 인원 융통을 도모한다는 응답이 두드러졌다.

이번 조사는 주요 기업의 경영자(회장, 총재 등을 포함)를 조사대상으로 하였으며, 조사결과는 139개사의 응답을 9일까지 정리한 내용이다.

일본 국내에서의 종업원의 고용인원수(연결베이스)를 향후 3년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 「현상을 유지한다」라고 응답한 기업은 56.1%에 이르렀다.

「확대할 방침이다」 와 「조금 확대할 방침이다」라고 응답한 기업의 합계는 11.6%로, 「삭감할 방침이다」와 「조금 삭감할 방침이다」의 합계인 16.5%를 밑돌았다.

향후 고용에 대해서 「현상을 유지한다」, 「확대할 방침이다」, 「조금 확대할 방침이다」라고 응답한 기업에 대해서 어떻게 고용유지 및 확대를 지향할지에 대해 질문한 결과(최대 2개까지 응답), 「기존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응답이 55.3%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부문간 인원융통(40.4%)」,「신규사업 개시(34.0%)」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개발부문의 강화(기계 메이커)」등 국내사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겠다는 응답도 있었다.

엔고 이외에 높은 법인세율 등도 일본내에서 사업을 어렵게 하는 장애물로 여겨지고 있는 가운데, 2011년도 하반기의 경영 과제(최대3개까지 응답)로는 「신흥국 등 해외 사업의 확대」가 69.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단, 해외 생산비율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응답한 응답자(33.1%) 가운데, 국내생산규모도 3년 후의 연결 및 금액기준으로 현상을 유지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도 63.1%를 차지해 일본내의 사업 및 고용을 지키겠다는 의식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서는 일본내의 신규졸업자채용 방침에 대해서도 묻고 있는데, 2013년 봄에 입사하는 신규졸업자 채용수가, 전년도(2012년 봄 입사 예정)에 비해 어느 정도 변화가 있을지에 대해 물은 바에 의하면 49.0%가 「동일한 정도로 채용할 방침」이라고 응답하였으며, 「확대할 방침」과 「조금 확대할 방침」의 합계가 17.3%로, 「삭감할 방침」과 「조금 삭감할 방침」의 합계 6.4%를 웃돌았다.

전형개시 시기에 대해서는 2012년 봄에 입사하는 신규졸업자채용에 대해서는 약 반수가 예년(4월)보다 늦출 방침이라고 응답하였다. 그 내역을 살펴보면 「2개월 이상 늦출 방침」이 23.0%, 「1개월 정도 늦출 방침」이 25.9%로 나타났다.

한편 「거의 예년대로 실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34.6%로 조사되었다. 채용시기를 늦춘 기업 중에는 동일본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학생을 배려한 기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통상 4월 채용에 추가적으로 6월 채용도 실시(자동차 메이커)」하거나 「동북 지방에 한정해 채용시기를 2개월 늦추어 실시(화학)」하는 등 유연한 대응을 하고 있는 기업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013년 봄의 신규채용에 대해서는 「거의 예년대로(4월) 실시할 예정」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75.6%를 차지하고 있어, 많은 기업이 전형 개시시기를 원래대로 되돌릴 것으로 예상된다.

「상시채용을 검토(금융)」하는 기업도 있었으며, 채용활동의 장기화를 시정하기 위해 전형개시 시기를 여름 이후로 해야한다는 의견도 상사 등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취직정보사이트 「마이 네비」의 모치즈키 이치시 편집장은 「4월에 전형을 시작하는 기업은 의욕이 높은 학생을 채용하기 쉬운 등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어, 당분간은 전형개시 시기가 크게 바뀌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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