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의 전체 1,018명의 직원 중 273명이 간접고용 비정규직으로 정규직은 4년째 684명으로 동결인데 비하여 간접고용 비정규직의 고용이 과도하게 높아진 것이다. 특히, 전국 지방의료원의 간접고용 비정규직의 비율이 평균 3.65%를 감안한다면 훨씬 높은 수치이다.
간접고용비정규직의 업무는 청소, 경비, 시설관리, 취사, 전산보수, 사무보조 뿐 아니라 약무보조, 간호보조, 원무업무까지 포함되어 있다. 특히, 정규직의 간호직 정원이 10명이나 모자라는 상황에서 간접고용 비정규직을 73명이나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간호서비스의 질적 하락이 우려된다.
곽정숙 의원은 “공공의료의 중추기능을 하는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간접고용 비정규직을 확대하고 있는 것은 매우 우려스럽다.”고 지적하면서, “의료서비스는 특히 안정된 고용을 통해 양질의 인적 서비스가 발현되는데, 국립중앙의료원이 오히려 비정규직 양산에 앞장서고 있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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