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의 교과서4-타협하여 채용하고 있지는 않은가?
채용의 교과서4-타협하여 채용하고 있지는 않은가?
  • 이효상
  • 승인 2011.08.31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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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활동에 있어서의 최대 적은 타협이다. 타협하여 채용한 사람 중 좋은 인재가 절대로 없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러나 채용 후에 실패했다고 후회하는 경영자의 대부분이 타협한 것을 인정하고 있다. 타협한 결과 채용을 실패 해 버리면, 회사 만이 아니라 지원자도 불행하게 된다.

채용기준이나 기업이념에 맞지 않는 지원자를 타협하여 채용해 버리면 그 사람은 곧 퇴직해 버릴지도 모른다. 이렇게 불행해진 사람을 세상에 내보낸 책임은 타협하여 채용한 회사에 있다.

지원자를 위해서도 회사를 위해서도 타협은 절대로 해선 안 된다. 자주 있는 실패의 예로 구인광고를 내 지원자 중에 서류전형 합격자가 10명이 있었다고 하면 대부분의 회사에서는 그 10명중에서 채용을 해야만 한다고 생각을 한다.

이런 생각들은 실패한 채용으로 바라던 인재상과는 상관없이 타협하여 채용 하기 쉽다. 사실은 10명 안에 바라는 인재가 없으면 추가 비용이 들어도 추가모집을 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실패한 채용으로 얼마나 큰 손실을 본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면 추가 구인광고 비용은 오히려 더 저렴한 편이다.

타협의 함정은 그 밖에도 여러 가지 있다. “뭐 이 정도면 괜찮지 않을까?” 하고 안이하게 채용을 결정해 버리는 경우, 일손이 부족하기 때문에 빨리 채용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경우 이런 때가 타협의 함정에 한쪽 발을 넣으려는 상태이다.

항상 객관성을 확보 해 채용내정을 할 때 이번 채용은 타협은 아니라고 확신을 가질 수 있을 때 그때 비로서 합격을 결정해야 한다. 그것이 회사를 지키는 방법이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채용을 진행할 경우 타협하는 채용을 실행할 가능성은 낮아지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심으로 돌아가 항상 룰(Role)을 지켜야 한다. 그만큼 타협에 의한 채용은 실패가 많기 때문이다.

[포춘]지가 선정한 2009년 ‘일하기 좋은 100대 직장’에서 23위를 차지한 자포스의 토니 시에 경영자는 아래와 같이 이야기 한다. “우리 회사가 가장 강조하는 모토는 ‘겸손하자’ 입니다. 10가지 모토 중에서 마지막 항목에 배치했지요. 반드시 기억하자는 의미에서요. 똑똑하고 능력은 많지만 자기 이익만 챙기는 사람이 면접을 보러 왔다고 가정합시다.

우리는 이런 사람은 채용하지 않습니다. 그런 사람을 뽑는다는 건 타협이거든요. 계속 타협하다 보면 기업의 정신이 흔들리게 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회사들은 직원을 뽑을 때 기업의 인재상과 부합되는지 여부 보다는 똑똑한지, 능력이 뛰어난지를 집중적으로 본다.

성격이 좋지 않아 다른 사람을 짜증나게 하더라도 실적만 뛰어나다면 회사에는 이득이 될 거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토니 시에 경영자는 똑똑하지만 기업문화에 맞지 않는다면 채용을 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런 사람이 많아질수록 회사의 경영이 기울게 된다고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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