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중국이 내세우는 조화사회 및 취약계층인 노동자 보호와 맞물려 더욱 강조되는 추세이다.
중국 장쑤성 창조우 당국은 대만계 배터리 공장의 200여 노동자들의 납중독 심층조사를 위해 이들을 지역보건국의 2차검사에 넘겼다. 이번주 초 창조우 부녀아동병원은 대만계 배터리 회사의 100여명의 노동자를 조사한 결과, 다수가 납중독 환자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 병원은 100여명 중 적어도 70여명은 증세가 심각하다고 발표하였다.
정상인의 평균 수치가 리터당 100마이크로그램 이하인데 반해, 이들 노동자들은 280-400 마이크로그램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이유로 지역당국은 200여 노동자 모두를 지역공공센터에서 정식으로 재검사 받도록 하였다.
노동자들에 따르면, 회사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질 무렵, 임신한 동료 여직원이 쓰러지고 이것이 납중독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노동자들은 단체로 검사를 요구했다.
이 배터리 공장과 근방의 4개의 유사한 배터리 공장시설이 현재 잠정적으로 폐쇄된 상태이다. 창조우 보건안전국의 한 직원은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 공장이 베트남으로 이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공무원은 공장이전문제가 배상 및 보상문제와 관련되어 있어 지역당국이 개입해서 이 문제를 해결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지역당국은 이 회사가 적극적으로 보상 및 배상에 임해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고 공장을 이전하도록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아웃소싱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