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사담당자라면 누구나 ‘일하기 좋은 기업들은 어떤 HR전략을 펼치고 있을까’라는 고민에 사로잡혀 있을 것이다. ‘일하기 좋은 기업 만들기’, ‘효율적인 HR전략 수립’은 모든 인사담당자가 풀어야 할 숙제다.
HR컨설턴트들은 일하기 좋은 기업의 정의와 관련해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며, 양적 팽창만을 추구하는 기업이 아닌 고객 및 시장, 구성원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 신뢰를 받는 기업이라고 의견을 모은다.
한편 이들은 인사담당자들에게 한국에서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손꼽히는 기업들의 HR전략을 점검하며 각자가 소속된 회사의 상황과 비교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대한항공은 글로벌 명품 항공사에 부합하는 인재 양성시스템을 운영하고, 임직원들에게 신명 나는 직장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즐거움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는 감성경영을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그램과 입사부터 퇴직 이후까지 평생 복지를 구현하고 있는 뛰어난 복지 후생 제도, 세계의 하늘을 주도하는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탄탄한 입지와 비전, 신명 나는 직장 문화를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2G 전략(Growth of People, Growth of Business)을 통해 사람의 성장과 사업의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2G 전략은 인재육성의 선순환 시스템을 말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빅 스쿨(정규 MBA 수준 경영교육과정), 와이즈 코스, 엔지니어 대상 역량강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조직문화는 인화와 팀워크를 바탕으로 하는 ‘따뜻한 성과주의’를 실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공정한 룰을 전제하고 있다.
삼성에버랜드는 라이프 인프라 인벤터(Life Infra Inventor)를 2020년 기업 비전으로 선포하고 모든 임직원들이 삶의 질을 높이는 아이디어를 창조할 수 있도록 인사제도, 교육, 기업문화 부문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해 운영한다.
인사제도로는 공정하고 합리적 평가를 통해 구성원의 능력과 공적을 인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교육으로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담당업무에 대한 전문성을 주제로 다양한 교육과정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신세계ㆍ이마트는 ‘고객만족의 시작은 내부 고객인 사원만족’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다. 특히 우리 사회의 트랜드와 품격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백화점의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그려낼 수 있는 인재육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계층별 미래 역할에 입각한 직무교육을 확대했고, 업의 특성에 맞춰 교육방법도 다각화했다. 창의성과 학습의욕을 높여주는 자발적 학습제도 운영도 이 회사의 특징이다.
신한은행은 CEO와 직원과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으로 열린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광장2.0(사내 인트라넷)을 운영하는 등 소통을 중시하고 있고, ‘실행이 곧 존재’라는 신한Way에 조직과 개인의 비전을 일체화시키는 신한Way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건강검진, 10일 연속 휴가 사용, 직원만족센터 등을 통해 직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에 노력하고 있으며, 사회공헌과 자원봉사활동도 적극 펼치고 있다.
웅진코웨이는 소통과 참여를 통한 조직문화를 실현하고 있다. 수평적인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시켜 효율적인 업무진행은 물론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어가는 한편 창의적이고 새로운 아이디어도 이끌어낸다.
또 인재육성 프로그램은 별개로 운영해서는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하고 연계성 있게 설계해 운영하고 있다. 인재육성을 위한 자기주도형 학습 프로그램으로 Woongjin Advance Abroad, 12주 어학 집중과정, 미니 MBA 등이 대표적이다.
GS SHOP은 성장가능성과 비전매력도가 높은 기업으로 평가받았다. 이 회사는 임직원들이 창의적인 일터를 만들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 제도와 직원 개개인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인재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일례로 임직원들의 창의력 개발을 위해 ‘예술, 감성, 창의’를 주제로 한 이색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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