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정규직 일자리창출을 목표로 시작한 ‘무역서포터즈 사업’을 통해 지난 2년 간 총 95명의 무역서포터즈가 정규직으로 전환된 바 있다.
서울시는 ‘무역서포터즈 사업’을 통해 일정수준 이상의 어학실력을 가진 젊은 인력을 무역실무교육을 거쳐 수출중소기업에 투입했으며, ‘무역서포터즈’들은 무역관련 서류작성 및 번역, 국내외 전시회 참가 등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위한 무역업무를 수행해 중소기업의 수출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기업과 서포터즈 지원자가 서로 필요자격, 근무여건 등을 고려하여 선발할 수 있도록 맞춤형 매칭방식으로 전환, 기업과 서포터즈 간 일치율 및 만족도를 제고할 것이다.
기존 서울시의 중재·조정을 통한 매칭 방식을 변경하여 이번 선발부터는 먼저 서울시가 참여기업을 선정하고, 선정된 기업별로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희망자격 등을 반영하여 채용공고를 내게 된다.
서포터즈 참여 희망자는 공고기업의 근로조건 등을 확인 후 직접 원하는 기업에 지원하고, 서울시가 각 기업에서 선발한 서포터즈를 심사하여 최종 확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무역서포터즈 사업’ 신청 자격은 서울시 소재 수출중소기업은 물론 수출계획이 있는 중소기업이면 가능하고, 정규직 전환계획이 있는 기업 중 고용보험 가입기업이면 신청 가능하다.
참여기업으로 선정되면 오는 6~11월까지 6개월 동안 무역서포터즈를 지원받게 되며, 지원 기간 동안 무역서포터즈에 지급할 임금(130만원 이상) 중 100만원을 서울시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또한 무역서포터즈 기간 종료 후 정규직으로 전환한 기업은 4개월간 100만원을 추가로 지원받게 되며, 정규직 전환 시 전문교육훈련비용도 교육비의 70% 이내에서 1인당 최대 50만원까지 지원받는다.
무역서포터즈는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전문대 이상 졸업자로 일정수준 이상의 외국어 성적 소지자(영어의 경우 토익 700점 이상 또는 이에 준하는 성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무역서포터즈로 선발되면 기업에 배치되기 전 2주간 1일 8시간씩 서울시에서 무역이론 및 무역영어 등 무역실무교육을 받고 기초를 다진 후 채용기업에 투입되어 ▲해외마케팅 지원 ▲수출입 관련 문서 작성 ▲통·번역 지원 ▲해외박람회 기획 지원 및 참관 등의 업무를 하게 된다.
무역서포터즈 사업에 참여했던 기업 중 무역서포터즈를 정규직으로 채용한 B사(화장품 제조), K사(탈모 검사 기기류 등 제조) 등 관계자들은 무역 서포터즈 제도를 통해 기업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한 우수한 인재를 지원받아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하는데 크게 도움을 받고 있다.
한편 무역서포터즈 3기에 참여해 환경·품질관리 계측기 제조·수출 업체인 S사의 정규직 사원으로 전환된 K씨는 “대학교 졸업을 앞두고 최악의 구직난 속에 취업을 준비하다 무역서포터즈로 지원했다”며, “입사 2개월 만에 국제전시회에 설레임 속에 참가하는 등 다양한 현장경험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마인드를 가지게 되었으며, 회사직원들의 격려와 지원으로 전문 무역인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며 소감를 밝혔다.
송호재 서울시 창업소상공인과장은 “무역서포터즈 사업을 통해 청년 구직자가 중소기업을 바라보는 시선도 긍정적으로 변하는 계기가 되었고, 중소기업 또한 해외무역에 필요한 우수한 인재를 지원받음으로써 청년일자리 창출과 서울의 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 말했다.
무역서포터즈 관련 채용 일정 및 기타 상세한 내용은 3.30(수)부터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참여 희망기업은 3.30~4.12일까지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 홈페이지(http://job.seoul.go.kr)를 통해 인터넷 접수 후 필요서류(사업자등록증, 수출실적증명서 등)를 우편 또는 방문 제출하면 된다.
저작권자 © 아웃소싱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