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74.8%, 오디션 프로그램 ‘긍정적’
직장인 74.8%, 오디션 프로그램 ‘긍정적’
  • 이효상
  • 승인 2011.03.2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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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방송의 대세로 자리잡고 있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대한 직장인의 인식이 긍정적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는 전국의 직장인 306명을 대상으로 ‘오디션 프로그램에 대한 인식’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74.8%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긍정적인 이유로는 ▶‘도전하는 것 자체가 아름다운 일이라서’(40.2%)란 의견이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보통 사람들도 얼마든지 인생역전의 기회를 가질 수 있기 때문에’(24.9%)란 응답이 두 번째로 많았고, ▶‘오디션 과정에서 역경을 헤쳐나가는 모습에 기운을 얻을 수 있어서’(19.2%) ▶‘일반인들의 삶이 그대로 나타나 공감이 가서’(7.0%) ▶‘오디션의 분야가 평소 관심이 높은 분야라서’(2.2%)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반대로 ‘부정적’(전체의 25.2%)으로 보는 이유는 ▶‘시청률 지상주의의 결과물인 듯 하여 씁쓸해서’(48.1%)란 응답이 절반 가까이 나왔다. ▶‘심사위원들의 독선적인 말과 행동이 거슬려서’(19.5%) 싫다는 의견도 상당했다. 이어 ▶‘자극적이거나 작위적인 상황설정이 민망해서’(13.0%) ▶‘착실히 정도를 밟아 올라오는 사람들과의 형평성 문제 때문에’(6.5%) ▶‘참가자들의 개인적인 사생활 공개가 지나쳐서’(6.5%) 등의 의견을 내놨다.

긍정적인 의견이 다수인 만큼 오디션 프로그램에 대한 재미나 흥미도 크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른 예능 프로그램과 비교해서 오디션 프로그램의 재미와 흥미가 어느 정도인지’ 물었는데 ▶‘매우 높다’(16.0%) ▶‘다소 높다’(50.3%) 등 높은 수준이란 의견이 66.3%로 ▶‘매우 낮다’(8.2%) ▶‘다소 낮다’(3.9%) 등 낮다는 응답12.1%를 큰 격차로 따돌렸다. (‘보통이다’ 21.6%)

또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등용된 인물이 다른 일반 연예인에 비해 더 관심이 간다는 직장인도 66.0%로 과반을 훨씬 넘었다.

한편, ‘만약 자신이 몸 담고 있거나 평소 꿈 꾸고 있던 분야에 오디션 프로그램이 있다면 지원해 보겠냐’는 질문에 55.9%가 ‘지원 해 볼 것’이라고 답했다. 실제로 꿈을 이루고 인생역전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면서, 감정이입의 차원을 벗어나 직접 도전해 보겠다는 인식을 가지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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