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www.albamon.com, 대표 김화수) 관계자는 “그전까지만 하더라도 희귀 이색알바에 속했던 피팅모델이 점점 유명세를 얻고 인기가 더해지면서 2007년 2월부터는 아예 별도의 직종으로 분류해 서비스할 만큼 일반적인 아르바이트가 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알바몬 사이트에는 매일 1천6백명 이상의 아르바이트 구직자가 이력서를 공개해 두고 피팅모델 아르바이트 구직을 희망하고 있다. 이처럼 피팅모델 알바가 인기를 끄는 것은 모델이라는 직종에 대한 동경심 외에도 시간당 2만원을 넘나드는 높은 수입, 여기에 전문가가 직접 찍어주는 빼어난 화질의 사진을 추억으로 남길 수 있는 데다 경우에 따라 촬영 후 일부 아이템은 선물로 받거나 싸게 구입할 수 있는 혜택도 주어지는 등의 부수입까지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알바몬이 알바 구직자들이 관심 가질만한 피팅모델 아르바이트 정보를 제공한다. 먼저 웨딩드레스 전문샵 장서경 아나이스에서는 웨딩드레스 피팅모델을 모집, 여성들의 로망인 웨딩드레스를 입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158cm이상의 키에 44부터 66사이즈까지의 여성 각1명씩을 모집, 각종 드레스를 입고 사진촬영을 할 예정이다. 지원시 얼굴 정면 클로즈업, 상반신, 전시 등 5컷 이상의 자기 사진을 함께 보내야 한다. 급여는 협의 후 결정한다. 이달 17일 모집이 마감된다.
스포츠웨어 전문 쇼핑몰 아이러브비키니는 실내 수영복과 허니문 비치웨어, 커플수영복 촬영을 도와줄 남녀 피팅모델을 모집한다. 지원시 신장과 체중, 허리 및 속옷 사이즈를 적어 포토샵 처리를 하지 않은 전신사진을 제출해야 한다(마감 3월 30일, 급여 협의).
패션제품이 아닌 다양한 제품을 위한 모델 알바도 있다. 인서치미디어는 펜션 홈페이지에 들어갈 동영상 및 사진 촬영을 위해 일반인 모델을 31일까지 모집하고 있다. 친구들과 펜션에 놀러온 컨셉으로 진행되는 자유로운 촬영에 투입될 알바생으로 남자친구 및 여자친구와의 동반 촬영도 가능하다. 급여는 일당 10만원을 현장에서 즉시 지급한다.
모델 에이전트 Piver team에서 모집 중인 신차 발표회 차량 모델에 도전해 보자. 일산 킨텍스에서 3월 30일부터 10일까지 신차 발표회 현장에서 포즈를 취하며 관람객에 신차에 대해 설명하는 모델을 모집 중에 있다. 11일간 근무하면서 하루 10만원씩 총 110만원의 급여를 받을 수 있다. 모집 마감일은 이달 21일까지, 여성의 지원만 받는다.
사진을 촬영하고, 상품 판매에 자신의 사진이 올려지는 게 부담스러운 사람들을 위한 피팅 알바도 있다. 일부 의류 브랜드에서는 제품을 만드는 데 있어 마네킹이 아닌 사람이 직접 착용해 보고 분석해 그 결과를 제품 제작에 반영하기 위한 피팅모델도 모집한다.
아식스스포츠 본사는 제품을 입어보고 불편한 점을 이야기하는 남성 피팅 모델을 이달 12일까지 모집한다. 신체조건은 175~176cm의 신장에 100사이즈를 입어야 한다. 하루 1~2시간씩 매주 2회 근무하며, 일급 4만원을 받게 된다.
그 밖에도 알바몬에는 하루 평균 천여건의 모델 구인이 이어지고 있다. 헤어에디션에서는 붙임머리, 악세서리 가발 등 패션가발 모델을, 빅사이즈 여성의류 쇼핑몰에서는 66~77사이즈의 여성 모델을, 퓨전한복대여점 민실업에서는 남녀 한복모델을 모집하는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모델 아르바이트가 알바 구직자들의 지원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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