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근로시간 1950시간으로 단축
연간 근로시간 1950시간으로 단축
  • 김연균
  • 승인 2011.03.08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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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좋은일터 인증제 도입…인센티브 제공
내년까지 연간 근로시간을 1,950시간(현재 2,111시간)으로 줄이고 연내에 1,000명당 사고 재해율을 4명 이하로 끌어내리는 등 ‘좋은 일터 만들기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고용노동부(장관 박재완)는 근로 문화와 관행을 선진화하는 ‘좋은 일터 만들기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좋은 일터 만들기 프로젝트’는 신바람일터, 안심일터, 공정일터, 상생일터 만들기로 구성된다.

신바람일터는 근로시간 줄이기와 근로자의 복지 수준 향상 등을 통해 근로생활의 질을 크게 향상시키기 위해 내년 근로시간을 1950시간으로 단축하고 점진적으로 줄여나가 2020년에는 1800시간대로 줄인다는 방침이다.

안심일터는 산재예방과 근로자 건강 증진을 통해 산재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말한다. 안심일터는 이미 추진본부가 구성돼 활동 중이며 건설업, 조선업, 화학업종 등 재해 다발 6대 업종 맞춤형 예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공정일터의 경우 일한 대가를 제대로 받을 수 있도록 임금체불, 최저임금, 서면 근로계약 등 3대 고용질서 준수와 비정규직 차별 등 고용차별 해소를 통해 달성할 계획이다.

상생일터는 노사갈등 해소 및 노사문화 관행 개선을 통해 일자리 친화적인 노사관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올해는 ‘일터 혁신 선도기업’ 300개를 육성해 사례를 적극 전파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7월1일부터 20인 미만 사업장에도 주 40시간제가 도입되는 것에 발맞춰 근로시간단축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각 지방고용노동관서에 근로시간 감독 기동반을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노동부 박재완 장관은 “향후에는 좋은 일터 인증제를 도입해서 사업장에 대한 인센티브도 강화할 것”이라며 “좋은 일터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서 더 많은 근로자들이 좋은 일자리를 갖게 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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