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몬(www.albamon.com, 대표 김화수)이 최근 대학생 580명을 대상으로 ‘대학생 학원수강 실태’를 조사, 그 결과를 발표했다.
알바몬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학원수강 등 이른바 취업과외가 취업경쟁을 위해 필요하냐’는 질문에 참여 대학생의 과반수 63.1%가 ‘취업과외를 듣는 편이 그렇지 않은 것보다 낫다’고 응답했다. 이어 19.5%는 ‘취업 과외가 매우 도움이 되며 꼭 필요하다’고 응답해 전체 응답 대학생의 약 83%가 취업과외를 받는 것이 취업경쟁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반면 ‘크게 도움이 될 것 같지 않다’는 의견은 13.4%로 나타났으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응답은 1.9%의 응답을 얻는 데 그쳤다.
실제로 학원 강의를 듣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서는 최근 3개월 내 수강 경험이 있는 대학생은 절반에 약간 못 미치는 49.3%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학생(52.1%)이 ▲남학생(46.6%)보다 학원 수강 비중이 다소 높았다.
학년별 응답을 살펴보면 학년이 높아질수록 학원수강 비중도 높아져 ▲1학년 학생의 경우 27.8%만이 ‘학원강의를 수강했다’고 밝힌 데 비해, ▲4학년은 이보다 2배 가량 많은 58.0%가 3개월 내 학원 강의를 들어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학원강의를 듣는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 ‘자기 발전 및 경쟁력 확보’와 ‘자격증, 관련 점수가 당장 필요해서’를 각각 30.1%로 나란히 1위로 꼽았으며, ‘취업준비를 위해’ 수강한다는 응답도 25.2%를 차지하는 등 대부분의 학생들이 취업 및 미래를 준비를 위해 학원 강의를 듣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3개월 내 학원강의를 들은 적이 없다’고 응답한 대학생들은 그 이유로 ▲‘경제적으로 형편이 안돼서(43.5%)’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시간이 없어서’라는 응답이 15.3%를 차지했다. 그런가 하면 ‘학원 수강의 필요를 느끼지 못해서(17.3%)’, ‘스터디 그룹이나 혼자 하는 공부가 더 효과적이어서(8.5%)’ 라는 응답도 있었다.
대학생들이 주로 수강 중인 분야(*복수응답)로는 ▲영어 문법 및 회화가 26.2%로 단연 1위를 차지했으며 ▲IT/컴퓨터학원(15.3%) ▲제2외국어 문법 및 회화(9.7%) ▲전공분야 관련 자격증 및 보충학원(9.1%) 순으로 뒤를 이었다. 그 외 ▲국가고시 및 시험 대비 학원(7.2%) ▲비전공분야 자격증 학원(5.5%) ▲취업을 희망하는 직무 관련 ▲실무학습학원(5.0%) ▲취미·교양관련 학원(4.3%) ▲편입학원(3.6%) 등이다.
한달 평균 학원비로 지출하는 비용(*주관식 기재)은 약 31.6만원이었으며, 4학년 학생들이 월 32.8만원으로 가장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었다. 학원비는 주로 ‘아르바이트 등을 통해 직접 벌어서 충당(34.6%)’하거나 ‘용돈 외에 부모님으로부터 따로 지원(28.3%)’받아 충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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