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민간기업체 채용전망 ‘쾌청’
상반기, 민간기업체 채용전망 ‘쾌청’
  • 이효상
  • 승인 2011.01.3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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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보다 55% 증가한 19만9천명 채용될 듯
본격적인 상반기 채용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종업원 100명 이상을 둔 기업체 10곳 중 6곳이 상반기에 채용계획이 있으며, 이들 기업의 총 채용계획 인원은 19만9,000명 수준으로 예상된다.

한국고용정보원이 종업원 수 100인 이상의 기업체를 대상으로 ‘2011년 상반기 신규인력 수요 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금년 상반기 채용계획인원은 19만9,000명으로 작년 하반기 12만8,000명보다 55%(7만1,000명) 증가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규모별로는 종업원 300인 이상 기업은 12만4,000명(‘10년 하반기 7만6,000명), 300인 미만 기업은 7만5,000명(’10년 하반기 5만2,000명)을 채용할 것으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300인 이상 기업의 채용계획인원이 클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금년 상반기 채용계획이 있는 기업체는 2010년 하반기(60.4%)보다 다소 높은 62.3%로 나타났다.

기업유형별로는 벤처기업(80.3%), 법인단체(69.9%)의 채용계획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채용계획 유형을 살펴보면, 임시직보다는 상용직(84.4%), 경력직보다는 신입직(58.0%)의 비율이 더 높았으며, 학력별로는 고졸이하(42.5%), 대졸(33.9%), 직종별로는 판매 및 개인서비스직(32.4%)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또한 전년동기대비 채용계획인원의 증감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 기업의 33.3%는 전년보다 증가하고 35.2%는 전년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업유형 별로 보면 정부투자·출연기관/공사합동기업의 경우 작년 상반기보다 채용계획인원이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이 43.8%로 가장 높으며, 이들 기관의 경우 채용형태도 신입직이 91.5%를 차지하여 청년층의 구직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조사 대상 기업의 대졸 신입사원 평균 초임연봉은 2,355만원으로, 작년 하반기 2,241만원보다 114만원 증가하였으며 기업유형별로는 외국인회사가 2,713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종이 3,094만원으로 제일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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