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드라마 속 매력 직업은? ‘사장님’이 최고!”
“올해 드라마 속 매력 직업은? ‘사장님’이 최고!”
  • 이효상
  • 승인 2010.12.30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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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드라마에 등장하는 주인공의 직업은 그 인기와 더불어 ‘선망의 직업’이 되기도 한다. 실제로 올 한해 방영된 드라마 중에서 가장 매력적인 직업은 무엇일까?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자사회원인 20~30대 성인남녀 1,693명을 대상으로 ‘드라마 속 직업에 매력 느낀 경험’에 대해 물은 결과, 84.5%가 ‘있다’고 응답했다. 성별에 따라 살펴보면 ‘여성’(89.9%)이 ‘남성’(78.2%)보다 매력을 느끼는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매력을 느낀 직업으로는 최근 큰 화제를 얻고 있는 드라마 ‘시크릿가든’ 속 현빈의 직업인 ‘CEO’(17.5%)를 첫 번째로 꼽았다. CEO는 부와 명예를 함께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현실은 물론 드라마 속에서도 가장 매력 있는 직업으로 생각되고 있는 것.

2위는 올 초 ‘셰프’ 신드롬을 몰고 왔던 ‘파스타’의 공효진, 이선균의 직업인 ‘요리사’(11.7%)였다. 3위는 최근 막을 내린 ‘대물’에서 능청스러우면서도 의리 있고 정의감 넘치는 인물로 분한 권상우가 맡은 ‘검사’(10.6%)가 차지했다.

다음으로 ▲ ‘의사(즐거운 나의 집-김혜수)’(7.8%), ▲ ‘아트컨설턴트(나쁜 남자-한가인)’(6.5%), ▲ ‘디자이너(수상한 삼형제-오지은)’(6.1%), ▲ ‘제빵사(제빵왕 김탁구-윤시윤)’(5.7%), ▲ ‘교사(공부의 신-배두나)’(5.4%), ▲ ‘탐정(도망자-정지훈)’(5.2%), ▲ ‘연예인(시크릿가든-윤상현)(5.2%)이 10위 안에 들었다.

이밖에 ▲ ‘대통령(대물-고현정)’(4.4%), ▲ ‘변호사(공부의 신-김수로)’(2.5%), ▲ ‘형사(도망자-이정진)’(2.4%), ▲ ‘스턴트맨, 우먼(시크릿 가든-이필립, 하지원)’(2.4%), ▲ ‘운동선수(닥터챔프-정겨운)’(1.5%) 등이 있었다.

그렇다면 매력을 느낀 드라마 속 직업에 도전할 의향이 있는 응답자는 얼마나 될까?
절반이 넘는 56.3%가 ‘도전할 의향이 있다’라고 답했다.

도전하려는 이유로는 ‘평소 관심 있던 분야라서’(41%,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뒤이어 ‘새로운 분야라 매력을 느껴서’(32.8%), ‘내 적성에 맞는 것 같아서’(27.6%), ‘소득이 높을 것 같아서’(18.6%), ‘멋있어 보여서’(16.6%), ‘전망이 좋을 것 같아서’(9.4%), ‘안정적일 것 같아서’(8.7%) 등의 순이었다.

반면, 도전하지 않으려는 이유는 ‘실현이 불가능할 것 같아서’(61.3%,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드라마가 과장한 것 같아서’(29.1%), ‘준비 과정이 오래 걸릴 것 같아서’(28.4%), ‘적성에 맞지 않아서’(13.6%), ‘경쟁률이 치열할 것 같아서’(10.5%), ‘직업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어서’(8.1%), ‘체력적으로 힘들 것 같아서’(7%), ‘불안정한 직업일 것 같아서’(5.4%), ‘개인 시간이 없을 것 같아서’(4.5%) 등의 의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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