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주간전문지 ‘대학내일’이 지난달 16일부터 30일까지 서울의 주요 대학 10곳의 학생 140명을 대상으로 1대1 개별 면접 방식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일 대학신문에 따르면 응답자 43%는 ‘중소기업에 입사하는 것보다는 오래 걸리더라도 대기업 취업 준비를 하는 것이 낫다’고 응답했다.
‘교수님이 중소기업을 추천한다면 취업을 포기하겠다’라고 답한 학생도 24%에 달했다. 특히 4학년과 남성은 각각 28%에 이를 정도로 중소기업 취업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중소기업 기피 이유로는 ‘낮은 연봉’이 28%로 가장 많았다. 이어▲사회적 인식(27%) ▲열악한 근무환경(21%) ▲커리어에 도움이 되지 않음(7%) ▲유망한 중소기업에 대한 정보 부족(5%) 등의 순이었다.
또 대학생들이 생각하는 ‘취업에 가장 중요한 스펙’은 ‘출신학교’(31%)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56%는 ‘아무리 똑똑해도 출신 학교가 나쁘다면 취업하기 어렵다’고 생각했다.
응답자 63%는 ‘성공하려면 실력보다 배경과 연줄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으며 우리 사회가 대체로 공정하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15%에 그쳤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2%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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