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닌텐도는 지난 3월말 마감된 2002 회계연도에 673억 엔의 수익
을 기록했다고 AP통신이 22일(현지 시간) 전했다.
이는 1천60억엔에 달했던 전년 수익에 비해 37% 감소한 것.
또 매출은 5천40억엔으로 전년 매출 5천550억엔에 비해 9% 줄어들었
다.
이처럼 닌텐도 수익이 줄어든 것은 게임큐브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
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2001년 첫 선을 보인 게임큐브는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2에 밀
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3월 31일 현재 게임큐브는 세계적으로 955만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5천120만대가 팔린 플레이스테이션2에 크게 뒤질뿐 아니라, 닌텐
도 목표치인 1천만대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게임보이로 휴대형 게임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닌텐도는 최근 들어
이 부문도 위협받고 있는 상태.
소니는 내년 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을 출시, 닌텐도와 한판 승부를 벌
이겠다고 선언했다.
닌텐도는 지금까지 게임보이를 총 3천380만대 판매했다.
이중 2002 회계연도 판매량은 1천570만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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