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자 취업진로 조사’ 국내 첫 실시
‘고졸자 취업진로 조사’ 국내 첫 실시
  • 김연균
  • 승인 2010.12.1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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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장관 박재완)가 대학 미진학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취업진로 조사’를 실시한다.

국내에서 처음 실시되는 이번 진로 조사는 한국고용정보원(원장 정인수)와 함께 이달 15일부터 2011년 2월 28일까지 전국의 약 616개 고등학교의 대학 미진학 졸업예정자 약 1만 명을 대상으로 노동시장 진입과정과 노동시장 경험을 파악하는 예비조사 형태로 실시된다.

노동부는 고졸자 취업진로 조사에서 수집된 자료는 대학에 가지 않은 고졸 청년층의 실업난 해소와 노동시장 진입과정 및 노동시장 경험 분석을 통해 급변하는 청년층 노동시장 예측, 청년구직자를 위한 직업선택의 기초자료 제공, 진로지도 및 직업훈련, 교육 및 고용정책 수립 등을 위해 활용할 예정이다.

노동부 한 관계자는 “그 동안 미진학 고졸자에 대한 통계의 부족으로 관련 정책수립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동 조사가 완료되면 고졸 청년층의 노동시장 진입 현황을 분석하고 전망하는 중요한 통계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고용정보원은 조사된 결과를 바탕으로 세부 산업 및 직업별 국가인력수급전망, 직업훈련, 취업알선 등 미진학 고졸 청년층을 위한 고용정책을 수립하는데 핵심 통계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 구축될 1만 명의 패널을 대상으로 향후 2~3차례 추적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본 조사를 총괄 담당하고 있는 고용정보원의 박상현 고용조사분석센터장은 “효과적인 국가 정책수립을 위해서는 정확한 통계조사가 매우 중요하다”며 신뢰성 있는 자료가 수집될 수 있도록 표본으로 선정된 전국 각 고등학교 관계자 및 학생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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