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시장이 새로운 강자의 탄생으로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커리어, 사람인, 잡이스 등
신진 취업포털의 약진에 이어 올해 돌풍을 예고
하고 있는 주인공은 바로 다음취업센터(대표 임준우).
다음이 차세대 성장엔진으로 지목하고 지난해 10월부터 준비해 7개월
만인 지난 5월초 공식 오픈한 다음취업센터는 검색포털 다음이 갖는
브랜드 인지도와 축적된 네트워크, 그리고 지원기반 등을 발판으로 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다음취업센터의 탄생은 지난해 다음이 주요 3대 사업기반인 검색포털
광고와 전자상거래, 거래형서비스 중 마지막 거래형서비스로 성장 가
능성을 예상한 취업포털을 독립사내벤처로 육성키로 결정한데 따른 것
이다.
지난 3년동안 스카우트와의 제휴를 통한 취업컨텐츠 제공과정에서 얻
은 노하우와 경험도 큰 밑거름이 됐다.
다음취업포털에 대한 다음의 지원전략은 일견 단순하다. 독립사내벤처
로 시작한 만큼 회사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겠다는 것이
다.
이에 걸맞게 임준우 대표가 계획하는 다음취업센터의 최종 목표는 토
털HR비즈니스기업으로의 성장이다. 단지 구인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하
는 취업포털 기능에서 멈추지 않고 HR 종합서비스를 지원하는 기업으
로 성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올해 매출 60억원과 업계 3위 링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다음취업센터는 올해 중점전략을 ‘전문화’와 ‘지역화’
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미 전문화 전략을 위해서 미디어잡, 메디잡 등 9개 전문취업사이트
와 전문분야 채용정보, 관련 컨텐츠를 공유하는 제휴를 체결했다. 단
기간에 전문직종별 취업정보와 컨텐츠를 다량 보유함으로써 타 취업포
털과의 경쟁에서 우위에 서기 위해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