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주요 그룹사들이 앞을 다투어 협력업체 지원방안을 내놓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대표적인 사례들을 모아 보았다.
■ 현대홈쇼핑, 협력사에 ‘신상품 개발기금’ 무상 지원
현대홈쇼핑은 지난 11월 2일(화) 서울 강동구 천호동 사옥에서 ‘제3회 올 투게더 후원 협약식’을 갖고, 푸드인(주), 워너비엠(주) 등 중소 협력사 2곳에 ‘신상품 개발 기금’ 5천만 원씩 총 1억 원을 무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개발된 상품에 대해서는 현대홈쇼핑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판로를 확보해주기로 했다.
이번이 3회째를 맞는 ‘올 투게더 후원 협약식’은 지난해부터 진행해왔으며, 지난 2010년 7월에는 3곳의 우수 중소기업을 선정해 각각 5천만원씩 총 1억 5천만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 포스코, 동반성장 페스티벌 개최…우수협력사례 63건 발표
포스코는 11월 3일, 금년도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활동 성과를 점검하고, 동반성장을 기업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한 ‘2010 포스코패밀리 동반성장 페스티벌’을 개최한 결과, 지난 10월까지 베네핏쉐어링(Benefit Sharing)을 통해 236건에 대해 총 48억원을 보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총 250개사가 참여해 63건의 우수사례를 발표함으로써, 180개사가 참여해 36건의 우수사례를 발표했던 지난해에 비해 대폭 늘었다.
■ 두산 계열사들, 협력업체 전용 창구 개설
두산(회장 박용현) 계열사들이 협력업체와 소통 강화를 위해 잇따라 전용창구를 개설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윈-윈(Win-Win) 콜센터’를 최근 개설해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거래상의 고충이나 애로사항은 물론, 지원 프로그램과 관련된 질문과 건의 접수에 들어갔으며, 두산인프라코어도 `협력업체 핫라인'이란 전용 창구를 11월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동반성장추진팀에 전용전화(080-069-5000)를 개설하고, 회사 홈페이지와 이소싱(e-Sourcing) 웹사이트(http://e-sourcing.doosanheavy.com:8015)에 상담 메뉴를 신설했다. 두산인프라코어도 동반성장추진팀에 전용전화(080-398-6000)를 설치하고 홈페이지(http://www.doosaninfracore.com)에서도 제안이나 신고를 접수한다.
■ 삼성전자, 협력사 동반성장 위한 현장경영 가속화
삼성전자 최지성 대표이사는 10월 18~19일 양일간, 상생협력센터 및 사업부 구매 임원들과 함께 주요협력사 5곳을 방문해 협력사 혁신활동의 효과적 지원책과 애로사항을 파악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데 집중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1일 ‘협력사 동반성장을 위한 大토론회’를 통해 주요 협력사 대표 180 여명이 모인 자리에서 경영진이 직접 협력사를 방문해 현장에 밀착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지원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었다.
삼성전자는 그 동안 상생경영을 위해 경영진의 협력사 방문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왔으나 앞으로는 이 같은 활동이 보다 구체적이고 효과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소통의 場’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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