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아웃소싱 동향(12):경기도 고양시(일산·파주지역)-건물관리 위주로 120여개 기업 성업 중
지역별 아웃소싱 동향(12):경기도 고양시(일산·파주지역)-건물관리 위주로 120여개 기업 성업 중
  • 이효상
  • 승인 2010.11.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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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킨텍스 중심으로 물류, 쇼핑, 레져타운 조성, 호재 많아

고양시는 경기도의 북서쪽에 위치하여 남동으로 서울과 접하고, 북동으로 양주시, 북서로 파주시, 남서로는 한강을 끼고 김포시와 인접하였다.

근대적 개혁의 일환으로 지방행정제도가 자주 변화하면서 고양군의 소속이 여러차례 바뀌었다. 1914년 고양군은 12개 면(용강, 연희, 은평, 숭인, 독도, 한지, 벽제, 신도, 원당, 지도, 송포, 중면) 155개 리로 구성되었고, 고양군청은 지금의 충정로1가로 이전하였다.

1936년 용강면, 연희면, 한지면이 한성부로 편입되고 고양군청은 지금의 동대문 부근인 을지로 5가로 옮겨졌다.

1945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서울시 행정구역 팽창에 따라 일부 면이 서울시에 편입되어 고양군은 원당, 벽제, 신도, 지도, 송포, 중면의 6개면만 관할하게 된다. 1961년 8월 군청을 서울시에서 원당면으로 옮겼다.

1970년대 말부터 1980년대 중반에 이르기까지 벽제, 지도, 화전, 일산, 원당이 읍으로 승격되었고 능곡, 원당, 일산을 중심으로 도시화작업이 이루어졌다. 이후 1989년 4월에 일산신도시 건설계획이 발표되면서 옛 일산읍 일산리, 마두리, 장항리, 백석리, 주엽리 일대에 560여 만평의 일산 신도시 건설이 시작되었고 이어 중산, 탄현, 성사, 화정, 능곡, 행신지구의 택지개발지구가 추가로 발표되면서 마침내 1992년 10월 고양시로 승격되었다.

인구 및 세대수 2009. 12. 31 기준으로 353,270세대에 938,784명이 거주하고 있다.

파주시는 1895년 고종 32년 파주목이 파주군으로 되었고, 1914년 교하군을 파주군에 편입하여 10면이 되었다. 1989년 천현면을 법원읍으로 승격하면서 4읍 11면으로 확장되었고, 1996년 파주군에서 파주시로 승격 되었다. 현재는 2002년 교하면이 교하읍, 조리면이 조리읍으로 승격 되면서 5읍 9면 2동을 가진 인구 30만명의 도시로 성장하였다. 2010년 9월 현재 가구수는 14만 가량이다.

산업시설로는 파주시에 위치한 한국산업단지공단, 일반산업단지, 디스플레이 클러스터등이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는 191개 업체가 입주해 있고, 입주업종은 출판업, 상업 인쇄 및 인쇄 관련 서비스업, 출판유통업등이다.

12개 업체가 입주해 있는 일반산업단지에는 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 전기 및 전자기기 제조업, 출판인쇄 및 관련산업, 가구 및 기타 제조업체등이 자리잡고 있다.

일산·파주지역의 대표적 산업단지인 디스플레이 클러스터에는 LG디스플레이, 대성가스(주), 한국SMT(주), 희성전자 4개 업체와 TFT-LCD 제조 및 관련 산업체들이 입주해 있다.

일산에는 산업단지내 제조업체외에 주로 시내에 위치하고 있는 병원, 유통업체, 킨텍스등이 자리하고 있다.

병원은 동국대 병원, 일산병원, 국립암센터등이 있고, 유통업체로는 현대백화점, 홈플러스, 롯데백화점, 이마트, 롯데마트등이 성업중이다.

전시컨벤션 센터인 제1 킨텍스 옆에 조성중인 제2킨텍스 단지 주변에는 5성급 호텔 5개, 한류단지(차이나타운)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이외에도 신세계 백화점이 입점 발표를 하여 킨텍스 주변을 중심으로 다운타운이 새롭게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일산지역의 중심적인 아웃소싱 분야는 생산제조와 건물관리이지만 아파트, 오피스텔, 대형건물을 관리하는 건물관리업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아웃소싱기업은 건물관리와 미화, 경비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120여 개사와 무인경비업체 20여개사가 성업중이다. 이중 대표적인 기업은 율산개발, 국제O&S, 우리관리와 무인경비업체인 에스원, 캡스, KT텔레캅 등 이 있다.

일산지역도 타지역과 마찬가지로 주요한 거래처는 서울에 본사를 둔 기업들에서 대부분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고 있어, 많은 산업단지, 유통업체, 병원등이 소재하고 있음에도 현지 기업들에겐 별 도움이 못 되고 있다고 한다.

생산제조 분야 아웃소싱의 경우 LG관계사가 1순위, LG 출신 임직원 설립회사 2순위이고 이들과 연관된 협력사들이 다음순위를 차지하고 있어, 자생적 아웃소싱 기업이 거래계약을 체결하기는 어려움이 많다고 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현지 기업들은 협력업체의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거래를 하는게 고작이라고 한다.

물류분야의 경우 DJ정권 때 부터 물류허브로 육성계획을 수립하여 현재까지 개발 중인데, 최근 제2킨텍스를 중심으로 물류, 쇼핑, 레져 타운을 조성하면서 건물관리 분야 아웃소싱 기업에는 호재가 많은 편이라고 한다.

주변의 고양시, 파주시, 김포시, 서울 강북권 일부를 포함하는 230만 광역 도시개발 계획이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상당기간 성장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인력수급은 타지역과 마찬가지로 어려움이 많은 편인데 물류 상·하차, 생산제조, 중소제조업체, 병원등이 특히 어려움이 많은 편이라고 한다.
반면, 경비, 미화등 고령자들을 활용할 수 있는 분야는 인력수급에 어려움은 없는 편이라고 한다.

임금수준은 건물관리, 생산제조, 서비스분야 등 대부분이 최저임금 수준인데 비해,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주변은 상대적으로 좋은 편이라고 한다.

청소의 경우 추가근무 수당등을 포함하여 90~100만원, 경비원은 100~120만원, 제조업은 130만원 내외가 주류라고 한다.

일산·파주지역은 서울소재업체들과 경쟁은 치열하지만 현지기업들도 자생력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어 전망이 밝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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